ⓒWW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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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종효 기자]WWE가 근래 들어 가장 큰 개편 중 하나인 브랜드 분리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선수들의 컴백소식 등 많은 루머도 들려온다. 지난 WWE RAW 생방송은 그 신호탄이었다.

프로레슬링 전문 매체 레슬매니아닷넷(http://wmania.net/)은 WWE가 브랜드 분리 후 커미셔너를 임명, 개편의 신호탄을 쐈다고 밝혔다. 또 새롭게 바뀌는 WWE 스맥다운(Smackdown!)의 제너럴 매니저(GM)로 대니얼 브라이언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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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는 지난 7월 11일(이하 현지시간) WWE RAW 생방송에서 브랜드 분리 후 운영 체계를 알렸다. 이날 쇼 말미에 등장한 WWE 빈스 맥맨 회장에 따르면 WWE는 향후 RAW와 스맥다운 브랜드로 나뉘어 운영되며 RAW는 스테파니 맥맨이, 스맥다운은 셰인 맥맨이 운영 책임자 격인 커미셔너를 맡는다. 빈스 맥맨 회장은 이어 다음주 WWE RAW 생방송에서 각 브랜드를 대표할 인물이자 비즈니스를 운영할 책임자 격인 GM을 선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즉 브랜드의 총책임자는 스테파니 맥맨과 셰인 맥맨이 맡게 되나 쇼의 운영은 GM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양 브랜드의 GM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상태다.

방송 후 WWE 앱은 셰인 맥맨이 WWE 스맥다운 커미셔너 직을 맡게 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예스!’ 무브먼트가 스맥다운 라이브를 지배할 것’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이에 팬들은 다음주 공개되는 스맥다운의 GM이 대니얼 브라이언이 될 수도 있다는 추측을 하고 있다. 반면 WWE가 일부러 너무 티나는 타이틀을 골라 팬들의 반응을 대니얼 브라이언 쪽으로 몰아가고 있으며 정작 당일엔 다른 깜짝 등장이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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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그간 광고만 해왔던 WWE의 브랜드 분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모양새다. WWE는 RAW와 스맥다운의 커미셔너를 임명함으로써 그 시작을 알렸다. 이제 다음주 양 브랜드의 GM이 임명된 뒤엔 로스터 브랜드 분리 작업이 이뤄진다. WWE는 오는 7월 19일 WWE 스맥다운 방송을 생방송으로 전환한다. 그간 녹화 방송으로 이뤄졌던 스맥다운을 RAW와 같이 생방송으로 돌리면서 이날 방송을 통해 로스터 브랜드 분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간 RAW에서 벌어졌던 스토리라인과 경기가 스맥다운에서 비슷하게 이뤄졌고 이에 따라 스맥다운이 과거 명성을 잃어 RAW의 하위 쇼 개념으로 보여져왔기 때문이다. 선수들도 양 브랜드 쇼와 라이브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쉽게 지쳤다. 각본 아이디어는 더 새로울 것이 없었다. 브랜드 분리 계획이 팬들에 각광받는 이유는 이번 브랜드 분리가 이런 것들을 타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기 때문이다.

WWE 역시 이번 브랜드 분리를 최근 들어 WWE가 시도하는 가장 큰 조직개편으로 여기고 있다. 소속 선수들을 RAW와 스맥다운 두 개 브랜드로 나누는 이번 브랜드 분리는 WWE 측에서도 ‘새로운 시대로의 개막’ 시점으로 잡을 정도로 전체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WWE는 가장 큰 스토리라인의 축을 브랜드 분리에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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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급 효과도 현재까지 좋은 편이다. 앞서 언급한 대니얼 브라이언의 복귀설 외에도 커트 앵글, 골드버그, 제프 하디 등의 복귀설 역시 나돌고 있다. WWE가 각 브랜드당 선수 충원을 함과 동시에 베테랑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는 이유로 이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 역시 전해졌다. WWE는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발판으로 흔히 ‘의외성’을 택한다. 경기의 승패와는 큰 관계 없이 의외의 각본 흐름이나 의외의 등장 등이 팬들에게 놀라움을 주고 환호를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이 ‘의외성’을 뒷받침해주는 것이 바로 인터넷 상에서 믿을만한 소식통을 타고 흘러 들어오는 루머다. 때로는 WWE가 일부러 팬들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루머를 흘리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최근처럼 브랜드 분리를 둘러싸고 베테랑 선수들의 복귀설, 브랜드 분리 후 특정 선수의 브랜드 배정, WWE 산하 NXT에서 WWE 메인 로스터로 콜업되는 선수 예측, 새로운 GM에 대한 추측 등 많은 루머가 나오고 있는 것은 팬들이 기대를 하고 쇼를 지켜보게 하는 등 효과가 있어 WWE 입장에서 환영할만 하다. 침체한 WWE 시청률도 브랜드 분리 후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WWE의 브랜드 분리 효과가 단지 한 번의 방송으로 막을 내리는 것이 아닌, 향후 WWE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는 예측도 결코 과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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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맥맨은 이날 RAW와 스맥다운 양 브랜드가 무한 경쟁을 통해 TV 시청률, 소셜미디어 통계, 라이브 관중 수, 상품 판매량 등을 비교해 성장을 도모하고 이 경쟁에서 승리한 이에게 ‘WWE 왕국의 열쇠’를 물려줄 것이라고 선언했다. 링을 떠나며 빈스 맥맨 회장은 “게임은 시작됐다”는 말을 남겼다. ‘WWE 왕국의 열쇠’를 물려준다는 빈스 맥맨 회장의 말은 각본상의 것일지 몰라도, 마지막 남긴 말은 WWE 회장으로서 실제 다짐하는 듯한 말 같기에 의미심장하다.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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