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WWD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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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신세경이 화보를 통해 한층 깊어진 내면의 결을 드러냈다.

배우 신세경이 WWD 코리아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화보는 ‘MORE THAN A MOMENT’를 테마로, 한 장면에 머물지 않고 오래 기억되는 얼굴,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에도 여운을 남기는 신세경의 현재에 집중했다. 차분하고 밀도 높은 무드 속에서 그는 과장 없는 표정과 단단한 분위기로 화면을 채우며 특유의 절제미를 선보였다.

봄의 문턱에서 만난 신세경은 영화 촬영과 개봉을 준비하는 시간까지 “어떻게 흘러갔는지 또렷하게 기억나지 않을 만큼 빠르게 지나갔다”라고 전했다. 오랜 시간 대중의 시선 속에서 활동해 온 배우로서 그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은 분명했다. 신세경은 “적어도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말자는 기준은 늘 가지고 있다”라며 “결국 일을 계속하는 이유도 한 인간으로서 잘 성장하고 행복해지기 위함”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영화 ‘휴민트’에 대해서는 “차갑고 싸늘한 환경 속에서도 인물들의 감정은 치열하고 뜨겁게 흐른다”라는 첫인상을 전했다. 액션을 이끄는 힘 역시 인물들의 강렬한 감정에 있다고 느꼈다는 신세경은 자신이 맡은 채선화에 대해 “많은 말을 하지 않지만 감내하며 버텨내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과한 감정보다는 단단하고 무게감 있는 방식으로 인물을 쌓아 올리려 했다는 그의 말에서 캐릭터를 대하는 신중한 태도가 엿보였다.

또한 신세경은 온과 오프의 경계가 분명하다고 생각해 왔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그 경계가 조금은 옅어졌다는 변화도 전했다. 오랜 시간 함께한 동료들에 대한 애정이 쌓이며, 일이 아닌 마음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했다는 것.

인터뷰 말미 그는 영화 속 대사인 “가열 차게 살아야 한다”라는 문장을 스스로에게 건넸다. 조급해지기보다 주어진 순간을 밀도 있게 채워가겠다는 다짐. 가열 차게, 그러나 자신의 리듬을 잃지 않는 방식으로 앞으로를 걸어가겠다는 신세경의 다음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한편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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