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왕과 사는 남자’의 천만 공약을 철회한 장항준 감독이 커피차 이벤트로 대신 보답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배급사 쇼박스 측은 지난 12일 “이게 무슨 일인고~? 커피 갚는 남자 장항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감사한 ‘왕과 사는 남자’ 관객 여러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항주니 감독님이 준비한 커피차 이벤트 현장 공개”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항준 감독은 지난달 1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경우 전화번호 변경, 개명 및 성형, 귀화, 요트 선상 파티 등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고지를 향해 흥행을 이어가면서 천만 공약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에 장항준 감독은 “첫날 스코어가 예상보다 너무 안 나와서 좌절했다”라며 “손익분기점만 넘기길 바라는 마음에 웃자고 한 이야기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끼리 하는 말이지만 어떻게 그걸 다 지키고 사나. 웃자고 한 이야기였다”라며 “대안으로 시내에서 커피차 이벤트를 할 거다”라고 공약을 수정했다.
결국 장항준 감독은 12일 오후 12시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광장에서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했다.
‘왕과 사는 남자’의 인기를 증명하듯 현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한 팬이 장항준 감독을 번쩍 안아 올리며 ‘어화둥둥’ 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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