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가 동방신기 시절 겪었던 도를 넘는 사생 피해를 공개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는 ‘성시경의 만날텐데 l 김준수 아이돌 가수에서 초대 뮤지컬 연기상의 주인공이 되기까지의 과정 듣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준수는 가수 컴백을 앞두고 성시경과 근황 토크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성시경이 최근 걸그룹 에스파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경험을 떠올리며 “팬 수십 명이 멤버들을 둘러싸고 있더라. 지쳐 보였다”라고 말했고, 이에 비슷한 시절을 경험한 김준수는 공감하며 과거 사생팬들로 인해 겪은 일들을 공개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동방신기였기에 당시 사생팬들의 사생활 침범 수위는 상당했다. 김준수는 “화장실에 들어가서 소변을 보려고 하면 여자 팬들이 칸 안에서 나오는 경우가 있었다”며 “볼일을 보는 중인데 바로 옆에서 사인을 요청했다. 그 일 이후로 (화장실에 가는 게)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사생팬들은 밖에서뿐만 아니라 동방신기의 숙소까지 침범했다. 김준수는 “멤버들과 마침 공포영화를 보고 있을 때였다”면서 “현관 센서등이 계속 꺼졌다 켜지기를 반복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설마’ 하고 확인해 보니 여성 한 명이 현관문 모서리 쪽에 숨어 있었다”며 당시 놀랐던 일화를 전했다.
경찰을 부르겠다고 으름장을 뒀음에도 여전히 여자 다리가 보였다는 일화를 덧붙이며 사생팬들의 도가 넘는 행동을 이야기했다.
김준수는 “나중에 (김)재중이형 말을 들어보니 사생팬이 방 안으로 들어와 갑자기 입을 맞췄다고 하더라”며 “매니저가 경찰이 올 때까지 그 사람을 붙잡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도 우리를 보며 계속 웃고 있었다고 들었다”는 충격적인 일화를 전했다.
과거 동방신기는 사생팬들의 과한 집착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한 바 있다.
한편 2026 백상예술대상에서 초대 뮤지컬 연기상을 거머쥔 김준수는 2일 정규 5집 ‘GRAVITY(그래비티)’로 10년 만에 가수로서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가수와 뮤지컬을 왕성하게 오가며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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