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솔 PD, 정용화, 최예나, 이세영, 도겸, 김효진 PD/사진=민경빈 기자
이은솔 PD, 정용화, 최예나, 이세영, 도겸, 김효진 PD/사진=민경빈 기자

[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내 남은 연애’가 비판 속에서 특별한 청춘의 사랑을 전한다.

3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내 남은 연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효진, 이은솔 PD를 비롯해 이세영, 정용화, 세븐틴 도겸, 최예나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내 남은 연애’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경험이 있거나 생사를 오가는 투병 경험이 있는 2030 청춘들의 연애 리얼리티다.

이날 이은솔 PD는 ‘신들린 연애’에 이어 신작을 내놨다. 이은솔 PD는 “생사를 오가는 투병 경험한 청춘들이 사랑과 삶을 바라보는 프로그램이다. ‘시간의 유한함’이라는 주제가 보편적이라고 생각했다. 일도 사랑도 가장 열심히 해야 하는 나이에 먼저 깨닫게 된 청춘들은 어떤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고 사랑하게 될지, 깊이가 남다를 거 같아 기획했다. 투병 경험 이후에 어떤 삶을 살아가려고 하는지 보여드리려고 했다. 진정성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MC들을 봤을 때 따뜻한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20대, 30대로 구성되어 있어 또래의 시선으로 바라봐주고 응원해 줄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MC들을 모아놓고 보니까 신선했다. 케미가 너무 좋아서 ‘처음 만난 게 맞냐’고 물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세영은 데뷔 29년 만에 처음으로 연애 프로그램 MC를 맡게 됐다. 이세영은 “처음이라 더 소중하고 뜻깊었다. 저보다 어린 출연자들인 데도 깊이 있고, 남다른 시각으로 말씀해 주셔서 시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 공감도 많이 됐고, 눈물도 많이 흘렸다. 경험을 통해서 많이 성장하고, 용기낸 분들을 보면서 응원하고 싶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가 많이 됐다”고 했다.

최예나는 MC를 결심한 이유로 “처음 보는 소재의 연애 프로그램이었다. 기존 연애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깊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정용화, 최예나, 이세영, 도겸/사진=민경빈 기자
정용화, 최예나, 이세영, 도겸/사진=민경빈 기자

어린 시절 소아암으로 투병한 경험이 있는 최예나는 “저 역시 큰 위로를 받았다. 가장 아픈 상처를 입밖으로 내뱉는 게 용기라고 생각한다. 다 같이 그 얘기를 꺼내며 큰 위로가 됐을 것 같다. 남다른 마음을 느꼈고, 정말 많이 공감됐다. 출연자들과 같은 아픔과 상처가 있는 분들도 보시면 위로를 얻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틴 도겸은 “제목부터 꽂혔다”며 “첫 연애 프로그램 MC라 긴장을 많이 했다. 첫 회에서 엄청나게 떨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븐틴 멤버들이 응원해줬다. 부승관이 조언도 많이 해줬다. 최대한 떨지 말라고 했는데, 제가 잘 수행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정용화는 “연애 프로그램 MC는 처음”이라며 “연애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진정성이다. 연애 프로그램의 화면을 제일 처음 볼 수 있다는 게 메리트가 있었다. 먼저 보고 비밀로 하고 싶어지더라. 저도 이제 본다”고 이야기했다.

연애보다 병력이 먼저 소비될 가능성이 있다는 비판도 있었다. 이은솔 PD는 “회차가 진행될수록 연애와 감정, 삶과 사랑에 대한 태도가 더 보인다. 투병 경험 자체가 반전 요소로 쓰이지 않았으면 좋겠더라. 투병 경험을 빨리 공유하도록 하고, 뒤의 과정을 지켜봐달라”고 했다.

출연자 섭외 과정은에 대해 “SNS나 블로그에 투병 일기를 쓰는 분들이 많았다. 본인의 경험을 나누고 싶어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연자들마다 개인차가 있다. 적극 치료 중인 분은 당연히 없다. 적극 치료를 끝낸 분들이고, 완치는 개인차가 있다. 개인이 오픈한 부분까지만 오픈하겠다. 진정성을 봤고, 투병으로 인해 연애에 대한 결핍이 있었는지를 제1 원칙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 남은 연애’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내달 3일 첫 방송.


na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