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혜영/사진=더타이틀 제공
배우 류혜영/사진=더타이틀 제공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배우 류혜영이 연기를 향한 열정으로 직접 발 벗고 나서며 활동 영역을 넓힌 과정을 언급했다.

류혜영은 올가을 영화 ‘인턴’, ‘암살자(들)’, ‘킬링타임’까지 세 작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된 배경에는 소속사가 제안하는 작품을 기다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자신을 알리기 위해 나선 류혜영의 노력이 있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 류혜영은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류혜영은 “20대 중반에 ‘응답하라 1988’의 성보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대중이 나를 성보라로 기억해 주는 건 감사한 일이지만, 관계자들마저 성보라로만 알고 있다면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일이 한정적이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휩싸였다”라며 “다른 캐릭터를 해야 한다는 강박도 컸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요즘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드릴 수 있는 건 뒤에서 소셜링을 많이 한 덕분”이라며 “집에 가만히 앉아 회사만 믿고 있어서는 안 될 것 같았다. 직접 관계자들을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드렸다”라고 덧붙였다.

류혜영은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자신을 두고 ‘원래 달팽이였다면 집을 집어던진 민달팽이가 됐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직접 나서서 나를 보여줘야겠다고 다짐한 지 2년이 넘어가는 시점”이라며 “최근에는 나를 보여드릴 기회가 많아졌다. 어느 정도 결심하고 선택한 행보인 만큼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는다. 일이 끊이지 않는 요즘이 너무 행복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는 신비주의를 유지해야 한다는 통념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류혜영은 “집에서 가만히 작품을 기다리는 것이 인간 류혜영의 삶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 들었다”라며 “사지가 멀쩡한 만큼 스스로 무언가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물론 회사에서도 더 좋은 작품과 캐릭터를 만나게 해주고 싶었을 것”이라면서도 “연기하고 싶으니 직접 영업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아는 PD와 감독님들을 만나 ‘일 좀 달라’라고 이야기했고, 라미란 언니와 김숙 언니를 통해 예능에도 출연하게 됐다. 그렇게 지난해부터 조금씩 수확하기 시작했고, 활동 영역도 넓혀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류혜영의 스크린 복귀작 ‘킬링타임’은 한순간의 사고로 모든 것을 잃은 인터넷 방송 크루 ‘킬링타임’이 재기를 위해 찾은 폐병원에서 의문의 존재에게 습격당하고, 무자비한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타임어택 스릴러로,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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