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아니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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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인터넷 방송인 임아니가 인천 칼부림 사건을 게임 캐릭터에 비유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지난 13일 오후 1시 40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복합상업시설에서 A씨가 양손에 흉기를 고정하고 난동을 피우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총 8명이 다쳤다.

같은날 방송에서 임아니는 “오늘 어디서 칼부림 사건이 일어났다. (피의자가) 60대 남성인데, 그분께서 양팔에 칼을 묶고 질럿 맹키로(처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20명을 찔렀다고 한다”라고 했다.

‘질럿’은 양팔에 검을 부착한 채 적에게 돌진하는 스타크래프트 속 캐릭터다. 임아니는 ‘질럿’을 이야기하며 직접 시연을 했다.

일부 시청자가 문제를 제기하자 임아니는 “그게 왜 문제가 되냐”며 “범죄자가 팔에 XX 칼을 묶고 범죄를 저질렀다는데 왜”라고 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14일 임아니는 자신의 SOOP 채널을 통해 “오늘 저는 방송 소통 도중 불미스러운 일을 알게 됐고 그 내용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 콘텐츠 중에 칼부림 사건을 질럿에 빗대어 얘기하여 문제를 일으켰다. 죄송하다”라고 결국 사과했다.

이어 “의도가 어찌 됐건 전부 제 잘못”이라며 “오늘 일에 있었던 피해자님들과 주변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상황의 심각성과 잘못을 깨닫지 못했다. 여기서 했던 발언들 또한 감정적이었으며 더 일을 키우게 됐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고개 숙였다.

임아니는 “오늘 저의 경솔함에 깊이 반성하고 스트리머로서 말 한마디의 무게감을 깨닫고 책임감을 갖겠다”며 “앞으로는 모든 일에 대하여 발언할 때 더욱 깊이 생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psh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