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배우 유해진 측의 요청으로 경찰의 신변보호 조치가 해제됐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유해진의 신변보호 여부를 묻는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의 질의에 “어제 그제 해제 요청을 해서 (조치를) 해제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 성북경찰서는 6일 유해진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의 요청에 따라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112시스템 등록과 자택 주변 순찰 강화 등 신변보호 조치를 시행했다.
이는 영화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자택 앞 집회가 열리고 온라인상에서 협박성 발언이 나오는 등 유해진을 향한 신변 위협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강 의원은 유해진에 대한 보호조치를 2023년 서울 금천구 보복살인 사건과 최근 송파구 장모 살해·아내 납치 사건 등과 비교하며, 일반 시민에 대한 경찰의 대응과 차이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고 청장은 “배우라는 이유로 특별대우를 한 것은 아니다”라며 “소속사의 안전조치 요청에 따라 심의를 거쳐 보호조치를 시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암살자(들)’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당시 사건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가설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하면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박정희 정부가 사건을 기획했다는 이른바 자작극 해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설정이 담겼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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