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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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서로를 사랑할 수 있을까. 남지현과 김재영 관계에 달콤한 떨림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내가 떨릴 수 있게’가 앞서 공개된 1~4화에서 신선한 전개로 호평을 받고 있다.

드라마는 모태 유교걸이자 종갓집 장녀인 공연수(남지현 분)와 섹스토이 스타트업 CEO 독고달(김재영 분)의 색다른 로맨스의 묘미로 공개 첫 주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사랑과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부터 살아온 방식까지 정반대에 가까운 두 사람이 사사건건 부딪치면서도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은 보는 이들의 설렘 지수를 한껏 끌어올린 것. 이에 저마다 상대에게 낯선 떨림을 선사했던 공연수, 독고달의 결정적 순간들을 짚어봤다.

먼저 서로의 상처를 꺼내 보인 두 사람이다.

어린 시절 홀로 집을 지키며 어둠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된 독고달은 야근 중 건물 전기 점검으로 불이 꺼지자 극심한 공포심에 휩싸였다. 때마침 가방을 찾으러 온 공연수와 마주친 독고달은 애써 태연한 척했지만, 공연수는 그의 두려움을 눈치채고 자신 역시 비 오는 날을 무서워했다고 털어놨다.

과거 화장실에 갇혔을 때 빗소리에 목소리가 묻혀 부모님이 자신을 찾으러 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혼자 밤을 지새우며 울음을 삼켰던 독고달의 어린 시절과 닮아 있었다.

특히 공연수가 당시 자신을 괴롭혔던 감정이 공포가 아닌 슬픔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제는 괜찮아졌다고 말하자 독고달도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감정의 정체가 외로움이었음을 비로소 깨달으며 마음속 깊이 묻어뒀던 상처를 제대로 마주했다.

공연수에게 첫 해방감을 선사한 독고달의 존재감도 컸다.

공연수가 종갓집 어르신들로부터 맞선 상대인 자신을 데려오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독고달은 흔쾌히 그녀와 함께 종갓집으로 향했다. 이후 자신의 체면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어르신들의 눈 밖에 날 행동을 연이어 하며 결혼 상대로는 낙제점인 사람을 자처, 공연수가 조금이나마 숨통을 틔울 수 있도록 도왔다.

자리가 끝난 후 공연수가 일의 후폭풍을 걱정하자 독고달은 결혼부터 배우자, 직업까지 모두 공연수의 의사와 상관없이 어른들이 원하는 것들이라며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다독였다.

이는 유교 집안에서 자란 공연수에게 해방감과 함께 몽글몽글한 설렘을 안겼다.

이렇듯 서로의 일상에 조금씩 스며들기 시작한 두 사람은 어느덧 두 번의 입맞춤까지 나누며 서로를 향한 그린 라이트를 하나둘 밝혀가고 있다.

남지현과 김재영의 이야기는 오는 22일(목) 저녁 6시에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내가 떨릴 수 있게’ 5, 6화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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