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만났다.
23일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 빌리프랩에 따르면 엔하이픈(정원,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도 참석했다.
이번 만남은 엔하이픈이 꾸준히 펼쳐온 헌혈 장려 활동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들은 음악을 매개로 팬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낸 경험을 나누고,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수혈이 필요한 많은 환자들이 안전한 혈액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짚으며, 멤버들이 직접 헌혈에 나서 솔선수범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엔하이픈의 글로벌 헌혈 서약 이후 세계 각지에서 팬들의 단체 헌혈이 이어지는 등 관심을 실제 행동으로 이끌어낸 성과에 주목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혈액은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 바로 생명의 선물이다. 헌혈을 장려하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WHO와 협력하며 헌신하는 엔하이픈 모든 멤버가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는 엔하이픈이 다양한 보건 문제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을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지난 캠페인은 수백만 명에게 닿으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이라며 “엔하이픈과 엔진(ENGENE.팬덤명)에게는 세상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진정한 힘이 있다. 저도 여러분의 팬”이라고 전했다.
엔하이픈은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캠페인인데 세계 곳곳의 엔진분들이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팬분들과 더불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고 싶다”라고 화답했다. 소속사 빌리프랩의 김태호 대표는 “엔하이픈은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꾸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아티스트들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엔하이픈의 헌혈 캠페인은 지난 1월 미니 7집 ‘THE SIN : VANISH’ 발매와 함께 시작됐다. 당시 이들은 팀 서사의 핵심 테마인 ‘뱀파이어’ 설정에서 착안해 대한적십자사와 공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온·오프라인에서 총 7730명(2026년 1월 16~25일 기준)이 헌혈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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