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 / 서보형 기자
장진 감독 / 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장진 감독이 최근 시국을 언급했다.

연극 '꽃의 비밀'(제작 문화창작집단 수다/수현재컴퍼니) 프레스콜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명문화공장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열렸다.

풍자 코미디의 대가인 장진은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극 중 언급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그는"어제까지 그걸로 고민을 했었다. 내가 일반 연출이었으면 쉽게 했는데, 극본도 내가 썼다. 그래서 작가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보니 그럴수가 없었다"라고 했다.

이어 "작품은 시절이 바뀌어도 텍스트의 완성도가 있어야 한다. 그 작품이 가진 메시지가 다른 시대에서도 먹혀야 좋은 작품이라고 본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그렇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장진 감독은 "이제는 (풍자의)통쾌함을 떠나서 이 상황이 너무 힘들다. 피로도와는 다른 의미로, 국민들이 너무 힘들지 않느냐. 그런 이야기를 자꾸 하기보다는, 실무적으로 뭔가 바뀌었으면 한다"라며 실제적 변화를 원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꽃의 비밀'은 이태리 북서부 '빌라페로사'라고 하는 시골 마을에 사는 네 명의 아줌마들이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각자의 남편으로 변장하여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다. 29일 개막해 2017년 2월 5일까지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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