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배우 박근형이 KBS 공채 시절 바른 말을 했다가 퇴출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 박근형이 출연해 자신의 고향 정읍을 찾아 음식을 먹으며 허영만과 담소를 나눴다.
이날 박근형은 "연극을 7년동안 해오면서 너무 배가 고팠다"라며 "처음에 공채한다고 해서 사원처럼 노후가 보장되는 줄 알았다. 그게 아니고 그냥 뽑아 쓰는 인력 공채였다"고 말했다.
박근형은 KBS 공채 3기 출신으로, 선후배로는 최불암, 김혜자, 강부자 등이 있었다고.
그러면서 박근형은 "내가 바른 말을 좀 해서 어느날 남산(당시 KBS사옥)에 올라갔더니 칠판에 퇴출자 명단에 적혀 있더라"면서 "김혜자, 나, 사미자 남편 김관수, 성우 아주 잘하시던 분 넷이 잘려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이듬해 다시 복직했다. 1969년에 우리나라 두 번째로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허영만이 "그럼 사모님이 뭘 믿고 시집을 온 거냐"고 말하자 박근형은 "그러니까 참 답답한 사람이다. 그 사람도"라고 웃어보였다.
한편 박근형은 1940년생 올해 81세로, 1963년 KBS 공채 탤런트 3기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오는 2021년 방영예정인 JTBC 새 드라마 '언더커버' 출연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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