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이태리가 부담감과 긴장감을 가졌던 이무기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가운데, 이무기 역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 3일 tvN 드라마 '구미호뎐'(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조남형)이 극본 16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이태리는 이무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태리는 "'구미호뎐'은 저에게 선물 같은 드라마였다. 굉장히 설레고, 특별했고, 많이 기대됐던 작품이었다. 그래서 인지 아직도 이무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촬영하는 동안 너무 즐거웠고 배우로서 쉽지 않은 새로운 도전이었지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덕분에 오랫동안 마음속에 간직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라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뷰티인사이드', '어쩌다 발견한 하루', '구미호뎐'까지 다양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했다. 전작과 다른 이무기만의 무엇이며 악역을 도전하는데 부담은 없었을까. 이태리는 지난 10일 헤럴드POP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저는 항상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고 싶고, 새로운 변신을 통해 시청자분들께 반전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래서 지금껏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악역이라는 점에 있어서 저의 색다른 모습과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매력에 끌렸다. 물론 악역으로서 시청자분들께 많은 원성을 사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오히려 어떻게 하면 더 악한 모습을 표현해 긴장되는 대립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무기는 본인의 행동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모든 것이 나의 것이 되어야 하며 자신이 신이 되기 위해서 어떠한 악행을 저질러도 반성하지 않고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초반에는 자신이 악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본인 스스로를 속이고 감추며 겉으로는 굉장히 순수해 보이는 포커페이스와 여유를 보여준다. 그런 ‘이무기’ 가 감추고 있던 본심이 점점 겉으로 드러나며 완전한 악의 모습으로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날카롭고 좀 더 센 인상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운동과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을 하며 외형적으로도 변화를 주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구미호뎐'의 이무기 역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태리 배우에게 있어 이무기 역은 어떤 존재을까. "저에게 이무기는 새로운 도전과 숙제와 같은 역할이었다. 원래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만큼 부담감과 긴장감이 있었다. 다행히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말씀들을 듣고, 앞으로 또 새로운 도전에 있어서 큰 힘이 되고 발판이 되어주는 소중하고 행복했던 역할이었다."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이태리는 "이무기에 몰입한 나머지 촬영 현장에서 항상 긴장과 부담을 안고 있었다. 다들 저에게 굉장히 많은 도움과 조언을 해주시며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 주셨다. 덕분에 끝까지 좋은 호흡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현장이었고, 이렇게 좋은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는 것이 정말 행복했고 저에게 큰 선물이었다"라며 이동욱, 조보아를 비롯한 '구미호뎐' 배우진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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