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사진=헤럴드POP DB
홍진영/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조선대학교 측이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15일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타 논문을 표절한 것이 맞는지 조사한 결과 표절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조선대학원위원회는 홍진영 측에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결론에 대한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대학원위원회는 홍진영 측 의견을 듣고 오는 23일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만약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로 최종 확정될 경우 홍진영의 석박사 학위는 자동으로 취소된다.

앞서 지난 11월 홍진영은 석사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2009년 4월 제출한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 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이 논문의 표절 여부를 확인하는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가 나왔기 때문.

논란이 확산되자 소속사 측은 당시 홍진영의 석사학위 논문 심사를 맡았던 교수의 의견의 전달한다며 "2009년에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기 때문에 카피킬러 시스템을 적용하면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 밖에 없다. 해당 검증 방법은 시기적 오류가 있는 검증이며 본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서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다"라고 표절이 아닌 인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홍진영을 가르쳤던 조선대 무역학과 전 교수 A씨가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률은 99.9%이며, 동대 교수인 부친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폭로해 표절 의혹이 더욱 거세졌다.

이후 홍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0여 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다. 지금 생각하니 제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다.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같다. 이 모든 게 다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신곡 활동 중이던 홍진영은 활동을 급히 마무리했고, 고정출연하던 SBS '미운 우리 새끼',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등에서도 서서히 지워졌다.

한편 홍진영은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 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하고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2년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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