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정운택이 전과 3범이라는 과거의 불명예를 씻고 선교사로 변신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정운택의 근황이 공개됐다.

정준호는 정운택을 소개하며 자신과 환상의 콤비였다고 극찬했다. 정준호는 "이 친구가 완전히 다른 삶을 산다고 해서 깜짝 놀랄 정도로 변했다. 이 친구가 맞나 의심할 정도로 충격을 받을 정도였다"고 얘기했다.

정운택은 "제가 지금은 영화배우가 아니라 직업이 선교사"라며 단정한 모습으로 출근했다. 그는 "새 삶을 드려서 그분들이 새 삶을 시작할 수 있게끔 만들어드리는 게 제 일이다. 제가 그랬다"며 자신의 근황에 대해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운택은 "연속적으로 영화들이 잘되고 충무로에서 영화배우로 자리를 잡았을 때 이전에 '이 정도만 되면 좋겠다' 했던 마음이 변하더라. '두사부일체'를 너무 좋아해줬지 않나. 그게 감사한 게 아니라 불만이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왜 대가리 캐릭터만 내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래서 이 캐릭터 주는 거야? 난 앞으로 코미디 안 할 거다. 코미디 시나리오 주지마' 하면서 무리수를 두기 시작하고 제작에 관여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인생의 가장 밑바닥까지 떨어졌다"고 회상했다.

폭행과 무면허운전 등의 사건으로 배우로 재기하기 힘들었던 정운택은 "작품이 끊기고 그러나 성공해서 부자로 살아야 된다는 야망은 그대로였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 것에 대한 답답함에 술이 들어가니 주체가 안 된 거다. 제 마음에 일어나는 생각이 '죽는 방법밖에는 없구나'였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나락으로 떨어진 그는 선교사 활동을 하며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그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도 받았지만 가장 바닥으로 추락해서 박수를 쳐주던 분들이 저에게 등을 돌려버린 자리에도 서봤다. 극단적 시도를 했던 경험이 있는 분들의 소식을 들으면 목숨을 걸고 그분들을 찾아간다"며 선교사 활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전했다.

집에는 아내와 19개월 된 아들이 있었다. 만난지 3개월 만에 결혼을 했다는 두 부부. 정운택은 아내에 대해 "13년 차이 난다"고 소개하며 "성극하다가 만났는데 너무 예쁘더라. 뱃속에 5개월 아기도 있다. 7월에 태어난다"고 얘기했다.

아내는 정운택과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주위 분들은 많이 걱정하셨다. 남편에 대해 잘 모르고 볼 수 있는 건 인터넷 정보이지 않나. 인터넷에는 사건 사고에 대한 기사들이 많은데 제가 보고 겪었던 선배는 과거의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현재가 중요한 거고 앞으로 바뀌고 걸어가는 괒어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가정주부로 일을 하다 보니까 남편이 생활비를 줄 수 있지 않나. 그런데 안 주는 거다. 그런 것들이 말 못하고 서운한 게 쌓였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정운택은 "내가 때때로 쌀도 얻어오고 반찬도 얻어왔다"며 머쓱해했다

아내는 "아파트가 당첨됐을 때도 미리 내는 돈이 300만원이었는데 친정아버지한테 '이사 안 갈 거다. 보증금 300만원이 없다'고 했다. 아빠 입장에서는 화가 나셨다"고 했지만 그럼에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념에 대해 흔들림 없이 일직선으로 간다. 그런 게 멋있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선교사로 새 삶을 시작한 정운택. 너무나 달라진 모습,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보여준 단란한 근황은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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