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사생활 논란으로 활동 중단했던 배우 김선호가 SNS 활동을 시작으로 연극 복귀, 광고 촬영까지 하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7일 김선호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오랜 시간 침묵했던 입을 열었다. 사생활 논란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지난해 10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대세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글에는 K배우가 교제 중 낙태를 종용하고 혼인 빙자 후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고 폭로가 담겨있었고, K배우가 김선호였다.
당시 김선호는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하며 KBS2 '1박 2일 시즌4', 영화 '2시의 데이트', '도그데이즈' 등에서 하차, 활동을 중단했다. 다만 박훈정 감독은 김선호를 영화 '슬픈 열대' 주연으로 그대로 이끌고 갔다.
김선호에 대한 비난 여론이 넘쳐날 당시 폭로한 전 여자친구와 주고 받은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여론은 뒤바뀌었다. 김선호의 팬들은 그의 복귀를 응원하고 지지했다.
그 덕분인지 김선호는 예상보다 빠르게 활동을 재개했다. 김선호는 팬카페에 "부족한 한 사람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이 마음 한켠에 지우기 힘든 상처를 간직하고 계실 것 같아 너무 죄스럽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덕분에 제 시간은 점점 돌아오고 있다. 이 글이 어떤 의미로 여러분께 다가갈지 몰라 조심스럽고 망설여지지만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시간이 너무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흘러갔으면 한다. 한국에서 그리고 해외에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소중한 마음들 하나하나 깊이 간직해서 더 좋은 배우이자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함께 해주셔서 고맙고, 너무 오래 기다리시지 않게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5월 8일 생일을 맞은 김선호는 자신의 SNS에 역시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미안하다. 올해 생일도 너무 과분하게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 전해주시는 마음들 소중히 기억하고,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글을 남겼다.
팬들에게 오래 기다리지 않게 하겠다던 김선호는 7월 8일 개막하는 '연극열전9' 세 번째 작품 '터칭 더 보이드(Touching the Void)' 출연 소식을 전했다. '터칭 더 보이드'는 1985년, 아무도 등반하지 않은 페루 안데스 산맥 시울라 그란데의 서쪽 빙벽을 알파인 스타일로 등정한 영국인 산악가 조 심슨과 사이먼 예이츠의 생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앞서 지난 4월 태국에서 영화 '슬픈 열대' 촬영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으나 개봉일은 미정인 바. 이에 따라 공식적인 첫 복귀작은 '터칭 더 보이드'가 됐다.
김선호의 복귀가 확정된 가운데, 김선호의 광고 촬영 중인 근황도 전해졌다. 지난 16일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김선호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화이트 패션으로 마스크 광고를 촬영 중인 김선호의 사진이 게재된 것.
그의 복귀를 갈망하던 팬들은 김선호의 소식에 기쁜 마음을 밝혔으나, 일부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김선호의 사생활에 대한 속사정을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그의 잘못 역시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신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없애는 것은 김선호 본인에게 달렸다. 앞으로 김선호가 어떤 모습과 자세로 대중을 대할지, 성공적인 복귀를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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