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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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연 기자]소이현, 인교진 부부가 상견례 꿀팁을 전수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소이현 인교진 OFFICIAL'에는 '소이현♥인교진 부부의 리얼한 상견례 SSUL (feat. 꿀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인교진은 소이현이 날이 풀리고 결혼식이 많아졌다고 하자 "저희도 결혼 발표를 4월에 하고나서 결혼 준비를 엄청 했던 기억이 난다. 상견례도 5월에 했다"라고 밝혔다.

한정식집에서 상견례를 했다는 두 사람은 "어디 가야 되는지 너무 고민이 됐다. 식당을 고르는 것부터 상견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약간의 가이드라인이 짜져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너무 없으니까 막막하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을 위해 상견례 꿀팁을 전수하기로 했다.

8년 전 상견례 당시를 떠올리던 인교진은 "저희는 한정식 상견례의 정석을 탔다. 모르니까. 근데 하나 놓친 게 있다. 우리 장인어른께서 복싱을 오래 하셨다. 운동선수들은 관절 퇴행이 빨리 오는데 장인어른께서 수술을 하셨다. 근데 내가 좌식으로 잡았다"라며 "그런 걸 잘 체크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이현은 "양쪽 부모님이 불편해도 그런 말씀 잘 안 하신다. 힘들어도 참고 계시는 거다. 그걸 미리 체크하는 게 좋다. 어른들은 좌식을 불편해 하신다"라고 거들었다.

상견례 자리에 처음 가서 인사한 순간부터 어색함에 숨이 턱 막힌다고. 인교진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더라. '장인어른 술 한잔 하시겠어요?' 해서 술을 갖고 왔는데 우리 아버지한테 '사돈 어르신 한잔 하시겠어요?' 하니 '저는 술 못해요' 그러셨다. 식은땀이 나기 시작하더라. 그때는 짠이라도 할 수 있게 콜라라도 같이 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소이현은 "그때 도련님이 대신 마셔줬다. 그래서 지금도 저희 아빠랑 도련님이랑 친하다"라고 웃어보였다.

상견례 장소, 양가 부모님의 음주 성향에 이어 착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소이현은 "오빠는 정장을 입었고 나는 무릎 밑으로 내려오는 원피스를 입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서로 부모님이 좋아하는 취미를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 대화 주제가 끊기면 안 된다. 어색해서 살 수가 없다. 내가 거기서 까불 수는 없지 않나. 세상에서 제일 얌전한 예비 며느리처럼 보였어야 했다"라며 "예비 신랑이 분위기를 주도해서 재밌게 이끌어 가면 훨씬 좋다. 예비 신부가 그렇게 하다간 애매해질 수가 있다"라고 밝혔다.

인교진은 "아무리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말 잘 못하는 사람도 그런 정도의 노력은 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소이현은 양가 부모님과 가족여행을 가는 걸 추천했다. 그는 "네 분을 모시고 가족여행을 한번 갔다 오는 거 되게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상견례에서 '가족여행 갑시다' 해서 결혼 전에 제주도에 갔다"라며 "조그마한 유치원 버스 같은 걸 대절했다. 저희 아버님이 전대 같은 걸 메시고 마이크 잡고 '출발합니다' 했다. 정말 친해졌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웬만하면 좋은 얘기, 신랑 칭찬, 신부 칭찬을 해야 한다. 서로에게 기분을 북돋아주는 자리다"라며 "흉보고 싶은 게 많아도 그건 내 친구들이랑 풀고 좋은 말들을 꼭 생각해서 이 사람의 부모님 앞에서는 최대한 신랑의 장점을 어필해야 한다. 그래야 그게 나한테 돌아온다"라고 강조했다.

상견례 시 조심해야 할 점에 대해 인교진은 "한마디로 이건 하지 말라고 하는 게 다 포괄적인 내용이다. 너무 모나게 행동하지 말라는 얘기"라고 했다.

이어 "결혼하는 당사자들도 조심해야 겠지만 (부모님들도 조심해야 한다). 이것도 실수하고 저것도 실수할 수 있으니 부모님 입장에서는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주세요' 하는 것도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현재 두 딸의 부모인 인교진과 소이현은 미래에 있을 딸의 상견례를 생각해보기도 했다.

소이현은 "내가 지금 부모 입장이 돼보니까 내가 더 떨릴 거 같다. 그때 내가 기억하는 우리 엄마는 상견례 일주일 전부터 원래 백화점도 안 가시는 분이기도 하고 가방이나 이런 것도 별로 없는데 엄청 신경 쓰더라. 아마 오빠 부모님도 그러셨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인교진은 평생 기억에 남을 장면이라며 "우리 엄마는 누구보다 대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날 밥을 먹는데 엄마가 젓가락을 떠시더라. 그걸 보고 뭔가 짠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는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는데 지금 왜 더 짠함이 느껴지냐면 나도 그럴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소이현을 향해 "상견례 가기 전에 멋진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오자고 약속하자"라고 말했다.

이에 소이현은 "벌써? (첫째딸 하은이가) 초1이다"라고 놀라면서 "만약에 우리 하은이 예비 사위가 '장인어른, 제가 하은이를 잘 보살필 거고 저한테 맡겨주셔서 감사하고 싸우지 않을 거고 울리지 않겠습니다' 하면 어떨 거 같냐"고 물었다.

인교진은 "약속 안 지키면 확"이라고 장난을 쳤다. 그러면서 "긍정적으로 밝게 상견례를 하라. 꼭 상견례라는 말을 붙이기도 그렇고 그냥 같이 식사하고 얼굴 보고 잘하겠다고 다짐하라. 별 거 없다"라고 조언했고, 소이현은 "부모님도 떨리시는 자리다. 우리 엄마 블라우스 팔 부분이 다 젖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상견례 자리에 어울릴 만한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인교진과 소이현은 "정석으로 가는 걸 추천드린다. 언니 오빠들이 하는 건 다 이유가 있더라"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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