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배우 장가현, 가수 조성민 사이가 불륜 의혹과 여러 감정의 앙금으로 얼룩졌다. 이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를 통해 고스란히 전파를 타면서 지나친 방송 수위와 사생활 노출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에서는 장가현이 조성민에게 20년 동안 쌓였던 울분을 토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가현은 시어머니로부터 가족이 금전적 도움을 받은 이야기를 조성민이 꺼내자 "어릴 때 아이 봐주셨던 거 감사해서 웬만하면 어머님 욕 안하려고 안 꺼내고 있었던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어머님 돈을 썼네, 어쩌네 하면 내가 고생했던 걸 얘기하게 되니까 그런 말 하지 말라고"라고 울음을 터뜨리면서 "답답해 미치겠네, 진짜"라고 격앙된 감정을 표출했다.
또 장가현은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도 정작 친정 어머니는 홀대 받았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왜 이렇게 미친X처럼 소리지르게 만드나. 이거 안하고 싶었는데. 당신 진짜 어떻게 이러냐"며 "당신 엄마 20년 같이 살고 내가 당신 딸아들 키우면서 돈 벌고 애 키우고"라면서 펄쩍 뛰고 발버둥을 치다 끝내 조성민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까지 보여졌다.
장가현, 조성민은 등장 초반부터 불륜 의혹, 노출신 갈등, 메신저 염탐 등 부부 사이의 민감한 이야기를 풀어놓아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이 여파로 두 사람을 두고 각종 추측과 악성 댓글도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가현은 한 누리꾼의 "부끄럽게는 살지 맙시다"라는 댓글에 "부끄럽지 않게 잘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믿음직한 엄마로 제 부모 형제에게는 자랑스러운 가족으로. 전 남편에게만 제가 매정합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혼 부부의 리얼한 속사정을 담아내며 공감과 화제성을 싹쓸이하고 있는 '우이혼2'. 하지만 방송이 필터링 없이 이들 사이의 갈등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은 출연자들을 악플에 노출시키는 한편 보는 시청자들의 피로감까지 유발하고 있다. 매주 자극적인 이슈로 오르내리고 있는 장가현, 조성민 부부는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이들의 이야기는 향후 시청자들에게 어떤 울림을 줄 수 있을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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