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을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 황후 '엘리자벳'의 드라마틱한 인생에 '죽음(Der Tod)'이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역사적 사실에 판타지적 요소를 결합시킨 매혹적인 스토리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스테디셀러 대작이다. 매 시즌마다 관객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뮤지컬 '엘리자벳' 다섯 번째 시즌이 오는 8월 25일부터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한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옥주현, 이지혜, 신성록, 김준수, 노민우, 이해준, 이지훈, 강태을, 박은태, 민영기, 길병민, 주아, 임은영, 진태화, 이석준, 장윤석, 문성혁, 김지선 등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은 다섯 번째 시즌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이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팬들은 '엘리자벳'의 상징적인 존재 김소현이 무대에 오를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네 시즌 중 두 시즌이나 함께 한 김소현은 이번 캐스팅에서 빠져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김소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고 동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김소현이 뮤지컬 '엘리자벳' 무대 오를 때마다 대기실에서 남겼던 순간이 담겨 있다. 김소현은 "엘리를 다시 만날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사랑해주시고 박수 많이 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배우로서 행복한 순간을 많이 맞았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에 손준호는 "뭉클하네. 나에게 모두에게 소중한 쏘엘"이라고, 정선아는 "소현언니는 언제나 아름다워 리스팩"이라고 댓글을 달며 응원했다.
앞서 김소현은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무대에 꼭 서고 싶은 의지를 피력하며 애정을 뽐낸 가운데 그가 캐스팅 라인업에서 보이지 않자 팬들은 슬픈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이지혜, 길병민이 합류하면서 옥주현 인맥 캐스팅 의혹이 제기됐고, 김호영 역시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김호영은 논란이 확산되자 이 글을 결국 삭제했지만, 신영숙, 정선아, 손준호, 김소현 등 뮤지컬 배우들이 '좋아요'를 눌러 의혹은 더 커졌다.
그러자 옥주현은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해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제가 해야 할 몫이 아닙니다. 수백억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모든 권한은 그 주인의 몫이니 해도 제작사에서 하시겠지요"라고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전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며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라고 고소를 예고했다.
EMK뮤지컬컴퍼니 측 역시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치뤄진 강도 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해 VBW 원작사의 최종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캐스팅됐다"고 강조했다.
당연히 오디션을 거쳐 성사된 캐스팅이겠지만, 기념비적 10주년 무대에 김소현을 왜 뺐는지 모를 일이다. '엘리자벳' 마니아들에게는 청천벽력인 소식일 수밖에 없다. 새로운 캐스팅으로 변화를 시도하려면 다음 공연에 해도 될 법한데 굳이 의미 있는 무대에 강행해 논란을 자처한 것인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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