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람/사진=민선유기자
김가람/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김가람이 하이브에서 퇴출된 가운데 학폭 논란에 대한 사과나 입장은 별도로 나오지 않고 있어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하이브, 쏘스뮤직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르세라핌 김가람의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지난 5월 르세라핌이 데뷔한 지 석 달도 채 되지 않아 멤버에 변화가 생긴 것.

이는 김가람의 학폭 논란으로 인한 결과였다. 앞서 르세라핌 데뷔 전 김가람이 공개된 이후부터 학폭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김가람에게 학폭 피해를 당했다는 한 네티즌의 폭로로 학폭 논란은 거세게 불었고 당시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데뷔를 강행했다.

하지만 5월 2일 르세라핌이 데뷔한 이후에도 논란은 가시지 않았다. 특히 피해자가 법무법인을 통해 입장을 밝히며 사건은 몸집을 부풀려갔고 김가람이 학교폭력위원회에서 '5호 처분'을 받았다는 사실까지 전해졌다. 이에 5월 20일 소속사는 김가람의 활동 중단을 알렸다. 다만 그러면서도 "김가람은 오히려 학교 폭력의 피해자"라며 김가람을 두둔했다.

그렇게 데뷔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르세라핌은 김가람이 빠진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갔다. 데뷔 활동 중 1인이 빠지는 게 르세라핌 멤버들 입장에서도 위기였을 테지만 오히려 멤버들은 김가람의 빈 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무대를 완성하며 극찬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활동 중단을 알린 지 두 달 만에 하이브 측은 결국 김가람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김가람의 편에 섰던 과거의 행보와는 사뭇 달라진 것. 소속사에서도 김가람의 학폭 논란에 대해 어느 정도 인정한 게 아니냐는 의견들이 지배적이다.

그렇게 김가람은 르세라핌에서 빠지고 쏘스뮤직과도 전속계약을 해지하며 논란은 종결되는 모양새다. 다만 이렇게 전속계약 해지로 과거의 일들이 덮일 수 있는지는 다른 문제. 과거의 학폭 문제도, 또 이를 부인하는 과정에서 2차 가해를 저지른 문제도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럼에도 사과 없이 전속계약 해지만으로 이번 이슈가 끝나버리는 것은 분명 아쉬운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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