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트' 캡처
'팔레트'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아이유가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만났다.

28일 아이유의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j-hope In The Palette (With j-hope)'이란 제목으로 '아이유의 팔레트' 14부가 공개됐다.

서로를 마주하고 쑥스러워하던 두 사람. 아이유는 "저도 낯을 가리는데 큰일이네"라면서도 "프로모션이 많지 않다고 들었는데 저희 프로그램을 선택해주셔서 감사하다. 잘 뽑아보겠다"고 분위기를 풀었다. 제이홉 역시 "아티스트 속에 있는 진심을 잘 꺼내주신다. 또 서로의 노래를 바꿔서 부른다는 점이 존중과 배려가 있어야 가능한 건데, 그런 부분에서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팔레트' 출연 이유를 밝혔다.

아이유는 이어 가수라는 직업을 꿈으로 삼은 이유를 물었다. 제이홉은 "운명적이었다"면서 "초등학교 5학년 때 수련회 장기자랑에서 춤을 추는데 반응이 너무 좋더라. 친구들이 너무 좋아했다. 이거다 했다. 무대 위에 서는 게 체질인가? 하며 꿈을 갖게 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꿈에 대한 낯간지럽고 민망한 게 있었다. 가수가 꿈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노래해봐' 한다든가. 숨기고 수줍었던 꿈이었다. 그런데 예를 들어 오디션에 합격했다든가 하면서 증명이 되니 당당하게 되더라"고 털어놓았다.

또 제이홉은 "중학교 3학년 때 JYP 공채 오디션에 합격했다. 그 이후 빅히트 오디션도 봤다. 운이 좋았고 타이밍도 좋았다"고 겸손히 말했다. JYP 오디션 유경험자인 아이유는 "운만으론 안되는 거잖냐"고 웃으며 "어릴 때부터 끼와 실력이 뒷받침되었나보다"고 제이홉을 추켜세웠다.

그런가 하면, 아이유는 93년생, 제이홉은 94년생. 제이홉은 "존칭을 어떻게 해야하지 했다. 선배님? 누나? 심지어 사전 인터뷰 때 '누님'이라고 했다"고 해 아이유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아이유는 "자꾸 제이홉 씨가 '아이유 누님'이라고 하신다고 들었다. 그게 너무 웃긴 거다"라며 "편하게 불러달라"고 했고, 두 사람은 누나로 호칭을 정리해 눈길을 끌었다.

또 제이홉의 '= (Equal Sign)'을 함께 부른 뒤에 아이유는 "가사가 굉장히 희망적이다. 괜히 한 곡 같이 부르니까 뭔가 확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그게 가사 때문이다. 우리가 그렇게 다르지 않다, 그런 가사를 부르니 그렇게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뒤이어 아이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퍼포먼스도 함께 선보였다.

아이유는 이어 대면 콘서트를 못한 기간을 어떻게 견뎠는지 물었다. 제이홉은 "처음에 계획했던 월드투어는 취소가 되어 말 못할 화가 좀 있었다"면서도 "그런데 화만 내서 달라질 건 없더라. 그 상황 속에서도 최대한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자 해서 최대한 온라인 공연도 해봤다. 그래도 마음이 허하다"고 회상했다. 같은 경험을 한 아이유 역시 "객석에서 파워가 엄청나구나를 느꼈다"고 거들었다.

음악적 동료는 누구일까. 제이홉은 "멤버는 당연하고, 사실 주변에 사람이 정말 없다. 그렇다보니 이번 앨범도 피처링이 많이 없고. 그래서 리스닝 파티를 기획했는데, 이걸 한 이유 중 하나가 이런 음악을 한다는 명함을 내미는 자리를 만들고 싶더라"고 밝혔다. 이에 아이유는 "왜 전 초대 안하셨어요?"라고 장난스레 물어 제이홉을 당황하게 했다.

제이홉은 "하려했는데 소통창구가 (없었다.) 너무 초대하고 싶었다"면서 "박재범 선배님 나오는 편 봤는데 또 국힙원탑이시잖냐"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아이유는 민망해하면서도 "다음 파티에 꼭 초대해달라. 샵 갔다 가겠다"고 웃었고, 두 사람은 계속해서 칭찬을 주고받으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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