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올림픽' 캡처
'근황올림픽'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전민혁이 멤버 故 제이윤을 언급했다.

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전민혁을 만나다] "음원 정산 0원" 엠씨더맥스 멤버 근황... 음원 계약 없던 2000년대 최대 피해자'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전민혁은 무려 23년 동안 엠씨더맥스로 활동한 원년 멤버다. '잠시만 안녕', '사랑의 시', '사랑은 아프려고 하는 거죠', '행복하지 말아요'까지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그는 "그러다 전에 있던 사장님과 헤어지게 됐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인데, 그때 당시 수익이 엠씨더맥스 4집까지 42억 정도였다. 가져간 건 없다"고 밝혔다.

이는 당시 음원시장이 자리잡히지 않은 탓. 전민혁은 "CD 팔면 얼마, 테이프 팔면 얼마, 행사하면 몇 대 몇, 이 세 개밖에 없었다. 음원 자체가 없던 시절"이라며 "2003~2004년도부터 불법 사이트도 저작권 제재를 받고 정당하게 음원을 돈 주고 다운로드 받는 그 시스템으로 변경된 과도기 시점에 4집까지 나왔다. 당시 수익은 10만장을 넘어서야 1장당 인세를 받을 수 있는 계약 조건이었다"고 회상했다.

2011년 전역 후 공백기 동안 수입이 없어 힘들었다는 전민혁. 아르바이트도 했다는 그는 "지금 집사람과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 2012년도에 아기가 생겼는데 당시 살았던 곳이 방 하나 혼자 살던 빌라였다"고 좁았던 집을 떠올리며 "집사람은 만삭이 됐고, 또 크리스마스 선물을 해야하는데 통장엔 12만원이 있었다. 집사람 패딩 하나 사고 아기 위해 딸랑이 사니 12만원이 없더라. 지금도 집사람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엠씨더맥스는 지난 2014년 7년 만에 발매한 '그대가 분다'가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 컴백을 알렸다. 전민혁은 "꿈도 꾸지 못했다. 그때 전율이 지금도 느껴진다. 그동안 모든 것들이 한번에 해소가 됐다. '어디에도', '넘쳐흘러'도 잘됐다"고 밝혔다.

지금은 또다시 공백이 길어지는 상황이다. 전민혁은 "저희는 앨범을 내고 공연을 많이 했다. 그런데 2019년에 코로나가 터지고는 공연 자체가 안됐다. 그러다 2021년에 슬펐던 일이 있었다"며 故 제이윤을 언급했다.

이어 "제일 마음이 아팠다. 유일하게 저랑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했던 친구"라면서 "그 친구와 했던 메신저, 사진 다 저장해놓고 전화기도 아예 안바꾸고 있다. 그 친구가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사준 전화기였다. 가끔씩 맥주 한 잔 먹다보면 생각이 되게 많이 난다"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향후 엠씨더맥스 활동에 대해선 "해체가 됐다거나 탈퇴를 했다거나 한 게 아니고 더이상 생길 수 없는 한 명에 대한 공백이기 때문에 회사 쪽에서도 엄청나게 고민을 많이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제이 씨가 '형도 미래를 위해 곡을 꼭 써야돼요' 했다. 이번에 작업한 곡도 제이(故 제이윤) 씨한테 선물 받은 노트북으로 했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전민혁은 2000년 문차일드 1집 앨범 'Delete'로 데뷔해 이수, 故 제이윤과 함께 엠씨더맥스로 활동했다. 故 제이윤은 지난 2021년 향년 3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