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MBN 예능 '고딩엄빠2'가 예고한 새로운 에피소드에 시청자들의 싸늘한 반응이 이어지며 급기야 프로그램 폐지 요구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고딩엄빠2' 측은 오는 30일 방송분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19살에 고딩엄마가 된, 현재는 25살인 엄마가 등장할 예정이다. 그런 고딩엄마의 남편은 현재 38살.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한 정가은 역시 이들의 나이차를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이 바로 다음 장면에 이어졌다.
이에 그치지 않고 남편은 누워서 발로 물건을 툭툭 밀며 고딩엄마에게 "이것도 좀 치워"라고 말하는가 하면, "빨래는 했냐? 빨래는 세탁기가 하는 거지 네가 하는 거 아니잖아"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하하 역시 분노했고, 박미선은 "집에선 꼼짝을 안하는구나"라고 탄식하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이어 고딩엄마가 "오빠 우리 이대로는 안될 것 같아"라고 심각하게 말하자 자막으론 '결국 극복하지 못한 나이차이(?)'라는 멘트가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오늘(29일) '고딩엄빠2' 측이 배포한 예고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알려지고 있다. 물론 가정엔 저마다의 속사정이 있겠지만, 이런이야기가 과연 '고딩엄빠'에 대한 편견을 지우는 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인지는 의문이다. 출연진이 19살에 임신했을 당시 남편이 30대였다는 사실에 심각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고,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의 댓글과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반문하며 항의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
구체적인 내용이 어떻게 꾸려질지는 방송이 되어봐야 알겠지만 예고편만 자극적으로 편집한 거라면 더 문제다. 시청률과 이슈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예능적 소재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자성이 필요한 순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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