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50대 여배우 A씨가 심경을 전한 가운데 혼인빙자를 주장한 고소남 오모씨는 돌연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오씨는 당초 오늘(21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서울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0대 여배우 사건 및 민형사소송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그는 기자회견을 급작스럽게 취소했다. 오씨는 "모든 것은 나의 사업 욕심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설립 예정이던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A씨를 영입하는 것에 실패하자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밝혔다.

그는 "한 여배우가 일생을 쌓아온 명예를 실추하게 만들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A씨와 그의 가족, 지인, 팬들, 기자들에게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일요신문은 50대 여배우 A씨가 불륜 상대였던 것으로 알려진 남성으로부터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A씨가 이혼을 약속하고 혼인을 빙자해 오씨로부터 교육비, 골프 비용 등 거액을 편취하고는 이별을 통보했다는 것.

하지만 오씨는 결국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돌연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A씨는 이에 21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도대체 무슨 말을 하나 (기자회견을) 쫓아가보고 싶은 심정이었다"며 "이렇게 사람을 만신창이로 만들어놓고 '미안하다'며 끝내면 나는 어떻게 하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의 소속사는 오씨를 상대로 공갈미수·무고·명예훼손·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라고. A씨는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피가 마르는 느낌이었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