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박명수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다시 한 번 이태원 참사의 슬픔을 언급했다.
지난 2일 생방송에 복귀한 박명수는 기존 코너를 쉬어가며 평소와 다른 차분한 분위기로 방송을 이끌고 있다. 박명수가 다른 스케줄로 자리를 비운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에는 김종현 KBS 아나운서가 생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참사 여파로 전국민이 힘든 시간 속에서도 아이들을 챙기고 있다는 사연에 박명수는 "상황이 상황인지라 기분이 좋다 할 순 없지만 아이들만큼은 아이들처럼 지낼 수 있게 보살펴야 한다. 어른들이 힘들고 소심해 있다고 아이들까지 그렇게 만들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그 나이에 맞게 뛰어놀게 하는 게 맞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박명수는 "애도기간이 곧 끝난다. 하지만 애도기간이 끝났다고 원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건 아니잖냐. 그 애도의 마음이 계속 이어지는 건 당연한 것"이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조금씩 조금씩 원생활로 돌아가 일을 열심히 해서 무탈하게 만드는 게 우리의 도리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2일 방송에도 박명수는 "이번 주 토요일까지가 애도 기간인데, 기간이 뭐가 중요하겠나. 우리 마음 속에서 이 일은 평생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고 애도하며 "왜 자꾸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혼나야 할 것 같다"고 작심 발언을 내놨다.
또한 박명수는 라디오 엔딩에서 "노래 나가는 사이 기사를 봤는데 아버님이 (자식의) 제사를 지내는 사진이더라.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가슴아픈 참사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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