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사진=헬러드POP DB
이영애/사진=헬러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태원 참사로 숨진 러시아나 박율리아나의 아버지가 시신 운구 비용을 마련하지 못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배우 이영애가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지난 29일 밤 이태원 일대에서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인파가 몰려들면서 대형 압사 사고가 벌어져 15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사망자는 14개국 26명이다.

참사로 숨진 러시아인 박율리아나 씨의 아버지는 앞서 시신 운구 비용이 막막하다고 호소한 바 있다. 고향 러시아로 딸의 시신을 운구하는 데 약 5000달러(약 709만 원)이 필요한데 이를 마련하기가 어렵다는 것.

무엇보다 아내가 기다리는 러시아로 시신을 운구하기 위해서는 오는 4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에서 출발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행 페리선을 타야 했다. 이를 놓치면 일주일의 시간을 다시 기다려야 한다고.

이영애는 이 같은 사연을 접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영애는 한국장애인복지재단을 통해 "겅제적 어려움으로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율리아나 씨와 유가족을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영애는 한국장애인복지재단 문화예술분야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외국인 사망자 유족들의 경우 시신수습과 유품 정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해야 한다. 이 외에 아시아나 항공도 이태원 참사 유족에게 왕복 항공권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외교부에 밝히기도 했다.

또한 시민들 역시 저마다 팔윽 걷어붙이고 유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외교부는 장례비를 선지급하는 방안 등을 관계 부처와 논의 중이고 외국인 사망자 유가족들의 한국 입국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는 조치를 법무부 등과 협조해 시행하고 있다.

한편 이영애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를 위해 기부 활동을 벌였으며 베트남 아이들을 위한 도서보급사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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