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SBS 연예대상
2022 SBS 연예대상

[헤럴드POP=정현태 기자] 가수 딘딘이 또 한 번 반성의 자세를 보였다.

지난 17일 오후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2 SBS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올해의 프로그램상(토크·리얼리티)은 '미운 우리 새끼'가 받았다.

'미운 우리 새끼' 박중원 PD를 비롯해 신동엽, 서장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 김종민, 허경환, 딘딘 등의 출연진은 무대 위로 올랐다.

박중원 PD의 수상소감 후 MC 장도연은 "한 분 더 소감을 한 번 들어볼까요?"라고 했다. 이에 신동엽의 안내와 함께 딘딘이 마이크 앞으로 갔다.

딘딘은 "제작진분들하고 모든 스태프분들은 PD님이 말씀하신 것 같다"라며 "살면서 한 번도 부모님한테 효도를 크게 했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저희 어머니가 하루하루 정말 너무너무 행복해하시면서 본인의 TV프로그램을 매일 재방송을 계속 보신다. 그래서 언제든지 집에 가면 항상 '미우새'가 플레이되고 있다. 그 모습을 볼 때 태어나서 한 효도 중에 가장 큰 효도를 한 것 같아서 어머니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딘딘은 "앞으로 더 겸손한 딘딘 되도록 하겠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하며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했다.

지난 10월 딘딘은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월드컵 16강 진출과 관련한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당시 딘딘은 "벤투가 갑자기 잘하거나, 말도 안 되게 잘하거나. 맨날 못하다가 대회 가서 갑자기 잘하든지. 아니면 지금처럼 간다면 1무 2패"라고 예상했다. 벤투의 선수 기용이 불만스럽다는 딘딘은 "우루과이랑 1무를 해서 희망을 올려놓은 다음에 바로 런하실 거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딘딘은 "16강 이번에 힘들다고 다들 똑같이 생각할 것 아니냐. 근데 글 보면 '16강 갈 것 같다'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고 있으니까 짜증 난다. 안 될 것 아는데 행복 회로 왜 돌리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성재가 "혹시 될 수도 있으니까.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와 수비수가 있으니까"라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딘딘은 벤투의 째려보는 행동을 흉내 내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후 딘딘의 발언이 경솔했다는 지적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딘딘의 사과는 없었다.

그리고 지난달 대한민국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 우루과이전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0대0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전반이 종료된 시점, 딘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죄송해요. 우리 대한민국 정말 최고예요. 역대급 경기. 대한민국 파이팅. 제발"이라고 전했다. 후반까지 다 끝나고 나서는 "오늘 우리 대표팀이 보여주신 투혼과 모든 것들 잊지 않겠습니다. 저의 경솔함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며 "대한민국 파이팅. 남은 기간 동안 더욱더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대표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남은 경기도 다치지 마시고 파이팅입니다"라고 했다.

딘딘은 대한민국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을 때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정말 정말 정말 진심으로 너무나도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고 사과하며 "우리 대표팀 코칭스태프 모든 팬분들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정말 대한민국 최고입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싸늘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일었을 때 즉각적으로 사과하지 않았던 점, 그리고 24시간 뒤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이용한 사과라는 점에서 지적을 받았다.

'2022 SBS 연예대상'을 통해 또다시 반성의 태도를 드러낸 딘딘이 대중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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