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윤보미가 중고거래로 트리 만들기에 도전했다.
그룹 에이핑크 멤버 윤보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뽐뽐뽐'에 '중고거래 지옥이 될뻔했…. 광고 아님'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윤보미는 이날 "제가 크리스마스를 한 번도 크리스마스답게 보낸 적이 없다"며 "이번에는 좀 꾸며서 파티를 하거나 혼자라도 좀 즐겨야겠다 하는 마음에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는 다름아닌 중고거래 어플을 이용해 트리를 꾸미겠다는 것.
윤보미는 "사람들이 엄청 많이 사놓고서 크리스마스 지나면 버리거나, 보관해놨다가 나중엔 못쓰더라"며 "굳이 비싸게 살 필요가 있나 해서, 가성비 좋게 10만원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윤보미는 재미를 위해 거래 동네를 복불복으로 골라보기로 했다. 후보에 여러 동네가 있었는데, 그 결과 거리가 멀어 걸리지 않길 바랐던 수원에서 중고거래를 진행하게 됐다. 얼마 후 수원에 도착한 윤보미는 마음에 드는 트리를 발견해 채팅을 걸었다.
이에 윤보미는 170cm짜리 트리를 3만원에 구하는 데 성공했으며 네고까지 나서 천 원을 깎았다. 수월하게 진행되는 절차에 윤보미는 "바로 될 줄 몰랐다"며 기뻐했다. 그리고 즉시 첫 거래 장소에 입성, 비대면으로 트리를 전달 받았다.
다만 생각보다 앙상한 트리의 가지에 살짝 당황한 윤보미였다. 또 트리를 전달받고 보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 흘러있는 상태. 윤보미는 허탈하게 웃으며 "어이없다"면서도 "그래도 행복감이 있다. 새로운 걸 사기보다는 이렇게. 또 위로를 해본다"고 밝게 이야기했다. 다음으로 전구와 트리 오너먼트 거래도 곧 성사됐지만 윤보미는 오후 9시 스케줄을 2시간여 앞두고 시간이 촉박한 상황.
이어 윤보미는 "다시 한 번 가성비에 대해 계산을 해보자"며 동선상 중고 거래가 비효율적이란 문제를 짚었다. 설상가상으로 길은 막혔고, 운전하던 제작진은 길을 잘못 들고 말았다. 우여곡절 끝에 윤보미는 전구까지 하루 동안 두 개의 물품을 구하는 데 성공했으며 나머지는 다음 날에 검색하기로 했다.
다음날 윤보미는 오르골과 오너먼트까지 모든 재료를 구했다. 하지만 이미 잔뜩 지친 윤보미는 "비로소 느꼈다. 크리스마스는 트리로 하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거다. 꾸며봤자 뭐하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1시간 30분을 달려 다시 수원에서 서울로 이동한 뒤 집에 도착한 윤보미는 힘겹게 모은 재료로 트리를 완성했다. 하지만 영롱한 비주얼을 본 윤보미도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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