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사진=민선유기자
돈스파이크/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가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의아한 처벌이다.

9일 오전 서울북부지법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돈 스파이크에게 집행유예 5년,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 치료 강의 수강 80시간, 추징금 3985만 7500원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마약 관련 범죄는 적발이 쉽지 않고 재범 위험성이 높으며, 그 중독성으로 사회 해악 크기 때문에 엄단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은 2010년 대마 관련 범죄로 처벌 전력 있음에도 9차례 필로폰 등을 매수하고 14차례 투약하며 7차례 필로폰 등을 타인에게 교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이 사건에 대해 수사에 적극 협조했고,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했다. 반성문에서도 견디기 힘든 자책감과 자괴감이 밀려오는 심정이라고 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돈 스파이크는 최후 진술에서 "정말 죄송하다. 다시는 재범하지 않겠다"고 했다. 심지어 음악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그간 선처까지 구해왔던 상황이다.

그러나 돈 스파이크의 마약 투약 혐의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 필로폰을 무려 14차례 투약하고 재범인데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에 관해 의아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돈 스파이크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돈 스파이크가 마약류 전과가 세 차례 있는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돈 스파이크가 재범인데도 집행유예 선고받은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재범인데도 관대한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돈 스파이크를 비난하고 있다. 마약은 했지만, 다시 활동할 수 있게 된 돈 스파이크의 모습이 탐탁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돈 스파이크가 재범에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마약 범죄자들을 안심시키는 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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