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른바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인 가수 강민경이 신입 연봉을 올리겠다는 추가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5일 강민경이 운영하는 쇼핑몰 측은 구직사이트를 통해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쇼핑몰 대표이자 잘 알려진 연예인인 강민경은 개인 채널을 통해 공고문을 공유, 홍보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강민경 측은 대졸 경력직을 모집하면서 연봉 2500만 원을 기재했다. 하지만 이 공고가 온라인에 퍼지면서 요구사항에 비해 연봉이 너무 적은 것 아니냐며 '열정페이'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강민경은 구인 공고를 수정 및 삭제한 뒤 "경력과 직전 연봉을 고려한 채용을 진행한다"며 앞선 공고의 연봉 2500만원은 담당자 착오로 벌어진 실수일 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강민경은 지난 11일 개인 채널을 통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
강민경은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확대 재생산되는 억측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몇 가지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민경은 해당 공고가 상세 내용이 잘못 기재된 '사고'임을 강조하며 "대표로서, 공고를 올리는 과정을 꼼꼼히 체크하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사과했다. 연봉에 대해서도 "회사 내 정서를 감안해,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중소기업 평균연봉 정도이며, 2,230만원은 터무니없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강민경은 "이번 논란으로, 많은 분의 질타와 조언을 듣게 되었다"며 "그 중 하나는, 무경력 신입이라 하더래도 '2500만원이라는 금액은 너무 적지 않냐'는 이야기였다. 여러 조언을 들으며, 주위를 돌아보게 되었다. 동종 업계를 꿈꾸고 있는 분들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현 신입 팀원은 물론 입사 초봉을 3000만원으로 조정하겠다고 했다.
고가의 책상과 가스레인지가 채용공고와 함께 논란이 됐던 것도 언급했다. 강민경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좋은 옷, 좋은 물건을 광고하고 소개하는 것 또한 제 일이라 생각하며 살았다"면서 "그러나 연예인으로서,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더욱 각별한 주의와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일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처럼 강민경은 이번 처우 논란이 의도된 것이 결코 아니며 실수에 대한 반성과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인사 전문 담당자를 채용해 향후 인사제도를 보다 더 개선해나가겠다고도 밝혔다. 과연 그가 이를 통해 비난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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