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사진=헤럴드POP DB
라비/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정현태 기자] 래퍼 라비가 허위 뇌전증 진단을 사용한 병역 면탈 비리 의혹에 휘말렸다. 도대체 뇌전증이란 어떤 질병인 것일까.

지난 12일 SBS는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이 최근 라비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뇌전증을 이용한 병역 비리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자칭 '병역의 신', 브로커 구모 씨는 자신의 의뢰인 중 프로스포츠 선수나 래퍼 등 유명인도 있다고 홍보했다.

그런 가운데 합동수사팀은 라비도 뇌전증을 앓고 있다며 재검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신체등급을 낮춰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뇌전증은 발작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질환이다. 대부분 후천적으로 발생되는 것으로, 유전적인 요인에 의한 증상은 특별한 경우에 속한다. 뇌전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두부 외상, 독성 물질, 뇌 감염증, 종양, 뇌졸중, 뇌의 퇴행성 변화 등 다양하다.

뇌전증은 객관적 진단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환자의 증상 설명을 기반으로 판단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구 씨는 이 같은 특성을 활용해 뇌전증을 병역 면탈 수법으로 악용한 것이다.

합동수사팀은 조만간 라비를 소환해 관련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다.

라비의 소속사 그루블린 측은 헤럴드POP에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라비는 지난해 10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입소 당시 라비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를 통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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