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배우 윤정희가 타계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계 동료들이 애도를 보내고 있다.
20일 오전 영화계에 따르면 윤정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사망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지난 2019년 10년째 알츠하이머 투병중인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1994년생인 윤정희는 지난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 영화 '안개', '내시', '천하장사 임꺽정', '독 짓는 늙은이' 등 280편에 달하는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 여자 1세대 영화배우로 활동을 했다. 1973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난 윤정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결혼을 했다.
1994년 영화 '만무방' 출연 후 16년 간 활동을 쉰 윤정희는 2010년 '시'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제47회 대종상, 제31회 청룡영화상, 제4회 아시아태평양 스크린 어워즈, 제37회 LA비평가협회상에서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한국영상자료원은 트위터를 통해 "배우 윤정희 님께서 별세했다. '청춘극장'(1967)부터 '시'(2010)까지 280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마지막 영화로 많은 여우주연상을 받으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과 함께 '독짓는 늙은이', '분례기', '빗속에 떠날 사람', '특별수사본부 기생 김소산' 등 스틸컷을 공개하며 추모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배우 최불암은 "오랜 투병 생활을 한 끝에 고국도 아닌 타국에서 세상을 떠났다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故윤정희에 애도를 표했다. 김혜수는 故윤정희 생전의 흑백사진을 별 다른 말 없이 게재. 조용히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
뿐만 아니라 배우 한지일도 페이스북에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뵈었을 때 조금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은 후 언론에서 알츠하이버 투병 기사를 보고 놀랐었다. 하늘나라로 가셨다는 기사를 보니 마음이 무척 아프다"면서 "대선배 배우들과 연기한다는 게 참 힘들었던 저를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이끌어준 선배"라고 함께 촬영했던 때를 떠올리며 마음 아파 했다.
한국 영화계의 전설이자 별인 故윤정희의 타계 소식에 대중들도 애도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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