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현태 기자] 브레이브걸스, 모모랜드까지 '마의 7년'을 넘지 못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16일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활동을 종료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민영, 유정, 은지, 유나 4인의 전속계약이 오늘(16일) 종료된다. 이에 따라 브레이브걸스는 오늘 발매하는 디지털 싱글 'Goodbye'를 끝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한다"라고 했다.
이어 "브레이브걸스 멤버들과 당사는 오랜 시간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아름다운 이별을 결정했다"라며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이제는 각자 새로운 자리에서 팬분들의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7년간 브레이브걸스로서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열정적으로 활동해온 민영, 유정, 은지, 유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전한다"라고 했다. 여기서 알 수 있듯 지난 2016년 데뷔한 브레이브걸스는 '마의 7년'을 이기지 못했다.
'마의 7년'이란 아이돌 그룹이 데뷔 후 7년을 넘기지 못하고 멤버가 탈퇴하거나 팀이 해체되는 경우가 많아 생긴 용어다. 아이돌들에게 징크스로 자리 잡은 것이다.
지난 1월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종료된 그룹 모모랜드도 데뷔 후 7년이 지난해에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외에도 그룹 2NE1, 레인보우, 씨스타, 빅스타, 핫샷 등이 '아이돌 7년 징크스'를 겪었다.
그렇다면 왜 많은 아이돌 그룹이 하필 7년에 한정되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대한민국 정부의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연예인의 최대 전속 계약 기간을 7년으로 하는 표준 계약서를 제정했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09년 불공정, 노예 계약 논란으로 인해 연예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연예산업에서 불공정한 내용의 계약 체결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전속계약 유효기간을 7년으로 단축·제한했다.
이로 인해 7년 계약 만료 기간이 될 때쯤 그룹 내 멤버들 그리고 소속사 측의 여러 생각들이 모이며 각자도생 길에 들어서는 것이다.
'롤린 (Rollin')'을 통해 '역주행의 아이콘', '희망의 아이콘'으로 불린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이 앞으로 어디서, 어떻게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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