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현태 기자] 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이 뇌수막종 투병 근황을 알렸다.
지난 24일 황혜영은 서울대학병원 뇌신경외과를 방문한 근황을 전했다.
황혜영은 "진료실 앞에 앉아있는 그 한 시간 사이 정말 내 머릿속은 수만 가지의 생각이 들고 마치 약간은 미친 사람 마냥 주문인지 기도인지 모를 뭔가를 계속 혼자 중얼거리게 된다"라고 했다.
그는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여러 결과의 경우의 수를 두고 이후 내 계획과 일정과 만약의 사태에 대한 대비까지 계획을 하고 큰 숨을 한 오백 번쯤 쉬다 보면 차례가 되어 진료실로 들어간다"라고 했다.
황혜영은 "잘 지내셨냐는 아주 심플한 담당 교수님의 인사를 받고 약 12년 전 진단 초기 MRI 사진과 3년 전 사진, 그리고 지난주 촬영한 사진들을 주욱 늘어놓고 보시는 약 2~3분? 정도의 시간이 최소 10배는 길게 느껴지는데"라며 "종양의 사이즈는 작아진 상태로 잘 유지되고 있고 다시 3년 뒤 만나도 되겠네요. 그 심플한 말 한마디에 지난 1주일부터 어젯밤, 오늘 아침, 진료실 들어오기 직전까지의 폭풍 속이던 그 시간들이 너무 무색할 정도로 한순간에 날아갔다"라고 했다.
그는 "더 이상 안 와도 되겠어요라는 말씀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어도 3년 동안은 잊고 살아도 된다는 얘기니까"라며 "검사 전엔 3년이 시한부 같더니 앞으로의 3년은 또 선물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황혜영은 "돌아와 아들들 얼굴을 보는 순간 울컥하는 걸 꾹 누르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속으로 몇 번이나 되뇌었는지"라고 했다.
앞서 황혜영은 뇌수막종 투병 사실을 전한 바 있다.
한편 황혜영은 지난 2011년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