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와사비, 신스
퀸 와사비, 신스

[헤럴드POP=정현태 기자] 여성 래퍼들이 자신들에게 큰 상처로 남은 성희롱 피해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퀸 와사비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퀸 와사비는 "2020년도에 한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살면서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시기가 있었다"라며 "잘 될 일만 남았다 생각했는데 1년이 지나니까 서서히 제자리로 돌아오더라"라고 했다.

같이 방송했던 연예인들은 유명한 프로그램도 나오며 잘 나갔다고. 퀸 와사비는 "그러다가 되게 유명한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왔다.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하려는데 섭외를 하고 싶다고"라며 "촬영하고 왔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저의 일상을 주제로 한 건전한 콘텐츠였다"라며 "한 달 정도 있다가 콘텐츠가 올라와 봤는데 섬네일에 제 엉덩이가 엄청 크게 나와있고 '아랫도리가 뜨거워질 것 같다' 이게 제목인 거다"라고 했다. 퀸 와사비는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퀸 와시비는 데뷔하기 전에도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퀸 와사비는 "할 수 있는 게 작곡, DJ 활동이었는데 무명 DJ다 보니까 페이도 되게 적었고 무시도 많이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퀸 와사비는 "한 번은 어떤 DJ 분이 파티에 초대해 주셔서 갔다. 백스테이지 대기실에 있는데 사장님이 들어오시는 거다"라며 "제가 그때 파인 걸 입고 있었는데 보시더니 '너는 무대에서 가슴이나 흔들면 돼' 이러고 나가버리시는 거다"라고 했다.

사장을 찾아가 사과를 요구했다는 퀸 와사비. 그러나 사장은 "내가 틀린 말 했느냐. 그리고 너 하나도 안 섹시하게 생겼다"라고 했다고. 퀸 와사비는 "주변에 있는 직원들도 키득키득거리면서 '자취해? 술 좀 먹은 것 같은데 이따 마감하고 우리 집 갈래?' 이러는 거다"라며 며칠이 지나도 이 일화가 계속 생각나 화병이 났다고 밝혔다.

퀸 와사비가 겪은 성희롱 피해는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출연자들에게도 큰 분노감을 들게 했다. 그런 가운데 Mnet '쇼미더머니 10'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래퍼 신스도 무명 시절 당한 성희롱 피해를 최근 전한 바 있다.

지난 12일 래퍼 가오가이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웹 예능 '넘어와' 5화에 출연한 신스는 과거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래퍼 키츠요지는 "해 본 알바 중에서 '이건 진짜 XX같다' 하는 게 있느냐"라고 질문했다. 신스는 "내가 기억나는 X같았던 거는 편의점 일할 때"라고 운을 뗐다.

신스는 "할아버지랑 아저씨 그 사이의 사람이 내가 계산을 하니까 '오빠라고 불러' 이러면서 '술 먹고 싶으면 연락해' 이런 식으로 하면서 약간 성희롱 같은 걸 하는 거다. 그래서 너무 X같았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가오가이는 신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남성을 향해 "야 보고 있느냐. 그렇게 살지 마. 이 XX놈아"라며 분노한 모습을 보였다. 이같이 퀸 와사비와 신스가 당한 성희롱은 안타까움과 함께 시청자들에게도 가해자를 향한 큰 분노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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