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이루가 법정에 선다. 운전자 바꿔치기가 들통나며 부친 태진아 이름에 제대로 먹칠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장소영 부장검사)는 지난 25일 이루를 범인도피 방조,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이루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운전한 혐의로 입건했다. 이루는 서울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부근에서 음주운전하다가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았고,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에 이루는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저를 되돌아보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당시 이루는 동승자가 운전했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경찰은 이루와 동승자가 거짓 진술했다고 판단해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보강수사에서 이루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하겠다는 동승자의 말에 동조해 말을 맞춘 정황을 확인했다.
이에 검찰은 이루에 범인도피 방조 혐의를 적용했다. 이루는 이외에도 지난해 12월, 술을 함께 마신 지인에게 차 키를 건네며 음주운전하게 해 음주운전방조 혐의도 적용됐다.
이루는 음주운전으로 인해 출연 예정이었던 KBS2 '비밀의 여자'에서 하차했고, 충북지방경찰청으로부터 착한 운전 홍보대사로 임명됐던 부친 태진아의 이름에도 먹칠했다.
이루는 음주운전도 모자라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들통나 실망감을 안겼다. 이루가 운전자 바꿔치기 후 법정에 서게 된 가운데, 대중들이 괘씸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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