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임라라가 개그맨 동기들의 결혼식 불참 통보에 깜짝 놀랐다. 알고보니 이는 깜짝 카메라였다.
3일 개그맨 임라라, 손민수의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는 '예비신부 폭풍오열 청첩장 모임에서 결혼식 전원 불참석 통보 당하고 청첩장까지 버려 버린다면?!'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임라라는 이날 SBS 개그맨 동기들에게 청첩장을 돌리기로 했다. 술과 안주까지 푸짐하게 준비해 15기 동기들을 초대한 엔조이커플이었다. 동기들 앞에서 임라라는 "8년 전 진짜 헤어질 뻔해서 민수 번호를 차단한 적이 있었다. 민수가 동기 재필이에게 전화해서 그 앞으로 찾아왔고, 동기들 덕분에 이렇게 결혼하게 되었다"며 공을 돌렸다.
이때 임라라가 잠시 전화를 받으러 가자 손민수는 깜짝 카메라를 공모했다. 동기들이 결혼식에 오지 못한다고 통보하는 것. 얼마 후 돌아온 임라라는 상황을 까맣게 모르고 "혹시 만약 2부 때 시간이 되시면 동기 분들이 축가 같은 것 해줄 수 있냐"고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하지만 동기들은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여 임라라를 당황하게 했다. 임라라는 "조금 상처인데?"라고 애써 웃으며 말했고, 계속해서 농담 속에서 상황이 흘러갔다. 이어 임라라가 청첩장을 나눠주자 "그럼 나 공연 또 바꿔야 되는데", "돌잔치 MC 가야한단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임라라는 다시 한번 애써 "일이 우선이다. 우리도 못갈 때 많아서 그런 건 정말 괜찮다"고 동기들을 오히려 다독였다. 하지만 이곳저곳에서 불참 의사가 쏟아지자 임라라는 손민수에게 "우리 날짜 잘못 잡았나보다"라고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얼함을 위해 참석하겠다고 밝힌 몇 명을 제외하면 과반이 넘는 인원이 결혼식 불참을 선언했다.
그럼에도 임라라는 "미안했던 게, 내가 중간에 아파가지고 좀 늦어졌다"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런 느낌이다. 지금은 괜찮은데 집에 가면 섭섭할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급기야 쓰레기통에서 누군가 버린 청첩장이 발견되기도 했다.
임라라는 "이거 준비하면서 읽씹도 있고 상처를 받은 게 좀 있었다. 내가 결혼이랑 너무 안맞는 게, 이거 하면서 공황 올 정도로 힘들더라. 스트레스를 너무 받았다. 그래서 내가 지금 약간 멘붕이었다. 꼭 올 사람들은 직접 주고 싶었던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후 임라라를 위한 깜짝카메라임이 드러났고, 임라라는 울컥하면서도 "이러면 진짜 못오는 사람들이 미안해한다"고 걱정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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