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하지현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11일 예정됐던 경찰의 2차 소환 조사에 또 불출석했다. 유아인은 불출석 이유로 “취재진이 많아 출석이 어렵다”는 의견을 전했는데 첫 번째 소환 조사도 비슷한 이유로 회피한 적이 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유아인을 소환해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었다. 유아인은 이날 조사를 위해 서울 마포구에 있는 마약범죄수사대 건물 인근까지 도착했으나 "취재진이 많아 출석하지 못하겠다"는 취지의 의견을 경찰에 전달하고 발을 돌려버렸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3월 1차 소환 때도 출석 일정이 언론에 알려지자 조사를 미룬 바 있다. 2월에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정밀감정 결과, 소변과 모발에서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성분이 추가로 검출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의 자택 등 2곳을 압수 수색했고, 1만 장에 달하는 증거 자료를 수집했다. 결국 유아인은 지난 3월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첫 소환돼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당시 유아인은 조사를 끝내고 나오면서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자기합리화의 늪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고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연이은 소환 조사 거부로 인한 논란이 생기자 유아인 측은 입장을 내놨다. 유아인의 법률대리인 법률사무소 인피니티는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주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로부터 금일 오전 10시에 출석하여 조사받으라는 요청을 통보받았다“며 ”비공개 소환을 요청하였고 경찰 역시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에 비공개 소환을 요청했으나 출석 일정이 언론에 알려져 공개소환이 되었다며, 조사를 고의로 거부하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미 지난 3월 소환 과정에서도 경찰은 비공개 소환임을 밝혔으나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되어 변호인이 한차례 항의의 의사표시를 밝힌 바 있음에도 금번 소환과정에서 다시 반복적으로 같은 상황이 발생하였음에 변호인은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입장을 마무리했다.
한편, 경찰은 향후 유아인에게 새로운 출석 일자를 통보해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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