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사진=민선유 기자
오은영/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정혜연기자]서초 교사 사망 사건으로 교권 추락 문제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오은영 박사에게 불똥이 튀었다.

지난 19일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 재직 중이던 20대 여성 초임교사 A씨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A씨가 학부모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이런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을 두고 오은영 박사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오은영 박사가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체벌 금지를 강조해왔으며 그녀의 교육관이 일부 학부모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끼쳤다는 것.

또한 네티즌들은 오은영 박사가 지필한 책에 담긴 "교사의 입에서 '조심하겠다'라는 말을 듣고 돌아와야 한다", "만약 이후로도 교사가 아이를 계속 힘들게 한다면 신학기라면 전학도 고려해야 한다. 학기가 얼마 안 남았으면 좀 참긴 하는데 교장이나 교감을 찾아가 보도록 하라"라는 구절을 언급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오은영 박사의 SNS 채널에는 "학부모 여럿 망쳤다", "소아정신과 치료법이 마치 학교에 갑질하는 매뉴얼로 둔갑해버렸다", "본인이 만든 악성 민원인들에 교육계는 무너져내린다"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현직 교사들이라고 밝힌 네티즌들은 "오은영 박사님 당신은 의사고 저희는 교사입니다. 1대1 공들여도 차료하기 힘든 아이를 교실에서 27:1로 봐야 하는 교사들에게 무한 배려와 이해를 바라시며 사명감만 요구하시냐", "당신이 학교 현장에 대해 알지 못한 채 함부로 말한 것 때문에 많은 교사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분노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때리지 말라는 거지 훈육하지 말라고 한 것은 아닌데 왜 오은영 탓을 하냐", "박사님 일부 말글만 잘라서 이상하게 이해하는 것 같다", "훈육에 감정이 들어가면 안 되는데 체벌에 감정이 안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체벌하지 말라는 것이다"고 반박하며 오은영 박사를 옹호하고 있다.

오은영 박사를 두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은영 박사 측이 해당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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