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걸그룹 틴트 출신 최윤진이 인생역전했다.
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최윤진을 만나다. 얼굴, 몸매 화제됐었던 군산 얼짱 출신 여자 아이돌, 은퇴 후 10년만에 짠순이 인생역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최윤진은 밤낮으로 투잡을 뛴다며 "소녀가장이다. 아빠가 3년 전에 돌아가셨다. 오랫동안 아프셔서 엄마가 병간호를 2년 정도 하셨다. 엄마도 암에 걸리셔서 수술한 지 얼마 안되셨다. 엄마가 일을 못하고 계신다. 제가 엄마 생활비를 드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빠는 태어날 때는 괜찮았는데, 사고가 나서 몸이 불편하다. 정신지체 1급이라고 보면 된다. 제가 둘째인데도 장녀처럼 컸다. 진짜 돈이 필요할 때 정말 가난했다. 가난이 무서운 걸 안다. 가스, 전기가 끊겨서 촛불을 켰다. 아빠가 있을 때도 힘들었다. 아빠 빚이 엄마랑 엮여 있어서 친구들이랑 집에서 놀고 있는데 빚쟁이 이모들이 집으로 찾아왔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공부를 하고 싶었는데, 엄마한테 미안해서 못 말했다. 가난의 맛을 안다. 아빠가 사업을 크게 하셨는데, 나중에 저 서울 보내놓고 생선 가게를 하셨다. 아빠가 진짜 멋진 분이었다. 그랬는데 생선 가게에서 일하게 됐다. 지금도 실감은 안 난다. 아빠는 제가 카페 차린 것도 못 보셨다. 저는 짠순이지만, 돈 벌면 아빠 차부터 바꿔줬을 것 같다. 고생만 하고 돌아가신 게 마음 아프다"라고 말했다.
아이돌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홍대에서 파는 5000원짜리 나시, 반바지 입고 살았다. 그때도 아르바이트 해서 100만 원씩 집에 보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였다. 편의점 가서 더 싼 김밥을 사서 먹으며 아낀 돈을 보낸 거다"라고 했다.
자신을 위해 쓰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든다며 "빚을 다 갚으면 명품백 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다 갚고 나서도 그게 안 되더라. 지난 달에 정산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남았는데도 불안하다. 장사가 늘 이렇게 잘되지 않는다는 걸 안다. 150만 원 빼고 다 저금한다. 한 달에 개인적으로 50만 원 이상 안 쓴다. 허세를 너무 싫어한다. 차도 없다. 집에 대한 결핍이 엄청 크다. 친구도 못 만난다"라고 이야기했다.
여의도에서 카페, 교대에서 이자카야를 운영 중이라며 "카페 월 매출은 1200~1300만 원 정도 된다. 이자카야는 7500만 원 정도 지난달에 나왔으니, 마진이 35% 정도다. 연애 등 생각할 틈이 없다. 카페서 하고 이자카야 와서 한다. 이 생활의 반복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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