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스타들이 스토킹으로 피해를 당함 경험을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박서준은 지난 1일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라운드 인터뷰에서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나왔는데 집 근처부터 항상 같은 차가 따라온다"며 이 같은 스토킹 피해 이후 사생활에 대해 보수적 입장을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박서준은 "차가 바뀌어도 같은 사람이 계속 올 때도 있었다. 섬뜩하고 무서웠다"며 "부모님이나 가족들도 저에게 피해가 갈까 봐 하루하루 조심해서 살아간다"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준 스토킹 범죄 피해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신상을 어느 정도 드러내고 일하는 만큼 많은 스타들이 스토킹과 사생활 침해 등 여러 신변의 위협에 노출되어 왔다. 박서준뿐만이 아니다. 배우 김태희, 비 부부는 지난해 한 스토커가 자택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이들이 이용하는 미용실을 찾아가는 등 불안감을 줘 결국 법적 조치를 취해야 했다.
아이돌 그룹들도 고질적인 사생(사생활까지 집요하게 쫓아다니는 극성팬)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집으로 배달 음식을 보내거나 개인 일정에 몰래 동행하고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피해를 입었다. 그룹 NCT 해찬은 주거침입을 당했고, 박규리는 일본에서 몇 명의 남성이 계속해서 쫓아오자 라이브 방송을 켜 이 같은 광경을 생중계해 충격을 안겼다.
앞서 정신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과거 스토킹 피해자였다고 고백하며 그 고통과 이러한 범죄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한 라디오에서 그는 "레지던트를 하는 동안 스토킹 피해자였다"며 "다른 사람의 청첩장에다 신랑 이름에 자기 이름, 신부 이름에 내 이름을 파서 매일같이 의국에 보냈다"고 갈수록 행동이 심해지다 급기야 스토커가 자신의 팔에 담뱃불로 지진 자국을 보여주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고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당시 경찰에 아무리 얘기를 해도 소용 없었고, 스토킹 범죄에서는 법 집행을 하는 경찰, 검사, 판사 등 공무원들이 인식을 분명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렇듯 '팬심' 아닌 범죄에 지나지 않는 스토킹. 스타 사생활 침해를 지양하는 분위기와 함께 강력한 처벌을 요하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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