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먹을텐데' 유튜브 캡처
성시경 '먹을텐데'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성시경이 하정우, 주지훈과 한잔 했다.

15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는 '성시경의 먹을텐데 l 논현동 2탄 (with. 하정우,주지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성시경은 식사를 하며 "계속 혼자 지내다가 날 좋아하고 만날 수 있는 이성이 있었는데 '왜 여기를 안 찾았지?' 그런 기분이다. 너무 사랑스럽고 맛있는데 '왜 안 왔지' 싶다"라고 감탄했다.

하정우는 성시경이 '먹을텐데'에 자주 불러달라며 "부르면 바로 가겠다. 돼지고기, 어복쟁반 등 평양음식 스타일 좋아한다. 하루에 세 끼를 제육볶음 먹어도 된다"라고 어필했다. 주지훈도 "저는 한식 밥상에 술 먹는거 좋아한다"라고 했다.

성시경은 "코로나 때문에 이상하게 꽂혔다. 1년 반을 매일 요리해서 인스타에 올렸다. 그때 요리가 늘었고, 그게 행복이었다. 팥 삶아서 앙꼬 만들고 별걸 다했다. 그래서 인스타에서 파란딱지를 안줬다. 10만 명이 되어도 안 주더라. 여권사진을 5번 보냈는데"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주지훈은 "그냥 개인 성격이다. 저는 약간 이래도 흥 저래도 흥이다. 패션도 좋아하지 않는다. 관객의 니즈를 하는 거다. 모델 출신, '궁' 출신 배우에 원하는 게 있어서(패션에 신경쓰는 것)"이라고 밝혔다.

운동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하정우는 "집에 러닝 머신 있어서 많이 한다. 거의 안 뛴다. 무릎 수술을 양쪽 다 심하게 받았다. '백두산'을 찍으면서 두 무릎을 잃었다. 크랭크업 하고 다다음날 바로 수술해서 3일 동안 입원하고 반월성 연골판이라고 타원형의 연골이 있는데 그걸 40%를 잘랐다"라고 전했다.

이에 성시경도 "나도 자전거 타려다가 다쳐서 3개월 버리고 농구하다가 상대방이 넘어져서 인대가 두 개가 나갔다. 체조경기장에서 목발 짚고 공연을 했다. 관객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농구 평생 안 하겠다고 다짐했었다"며 아직도 농구를 하지 않고 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주지훈과 하정우는 성시경에 뮤직비디오 출연을 약속했다. 주지훈은 "형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팬이다"라며 적극적으로 반응했고, 하정우는 "카메오로 써달라. 무보수로 할게. 그리고 그 외에 나나 지훈이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영상적으로 요청할 게 있으면 어떤 거든 얘기해주면 우리가 힘 합쳐서 물심양면으로 하겠다"라고 해 성시경을 부담스럽게 했다.

성시경과 '먹을텐데'를 촬영한 것에 대해 하정우는 "우리가 와서 영화 얘기를 하는 게 어렵고 조심스럽고 한데, 나이 먹고 쭉 지내오니까 우리가 어쨌든 같은 뿌리라고 생각한다. 그게 너무 든든하고 고맙다. 동지애가 있다"라며 웃었고, 성시경은 "나도 형을 동지라고 생각해본 적 없는데 앞으로 그렇게 생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주지훈은 알고리즘을 통해 본 성시경의 과거 영상을 언급하며 "옛날의 저를 보면 되게 불편했다. 우리 세대에는 노래방에서 노래하면 테이프로 녹음해서 주지 않나. 물론 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스스로판당할 수 없지만 과거의 날 보면 너무 부족하고 못하니까 불편하더라. 근데 어느 순간 그걸 뛰어넘었다. 그냥 귀엽다. 실력을 떠나서 너무 못하는데 못하는거 자체도 귀엽더라"라며 달라진 마인드를 고백해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하정우, 주지훈은 영화 '비공식작전' 홍보 활동 중인데 "어제 무대인사 후 술을 마시다가 오랜만에 필름이 끊겼다”며 "박스가 너무 안 나와서 같이 눈물 파티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단의 평이 안 좋거나 실관객 평이 안 좋거나 하면 이해를 하겠는데 그게 아니어서 이유를 모르겠다. 감이 안 잡힌다"라고 속상해했다. 하정우는 "어제 울음바다가 된 이유가 이런 사람(김성훈 감독) 영화는 잘 되어야하는데 답답함을 느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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