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소다/사진=민선유 기자
DJ 소다/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DJ 소다의 성추행 사건이 일어났던 일본 공연 주최 측이 결국 관객 3명을 형사 고발했다.

21일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3일 일본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DJ 소다가 다수의 관객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건 관련, 행사를 주최한 일본 기획사에서 남성 2명, 여성1명 등 관객 3명을 동의 없는 음란행위와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당시 영상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DJ인 DJ 소다는 지난 14일 일본 오사카 뮤직 써커스 페스티벌에 참여했다가 여러 명의 관객들이 가슴 등 신체 부위를 만져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노출 의상을 입은 DJ 소다에게 원인이 있다는 식으로 2차 가해를 일삼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영화 '고양이의 보은'으로 유명한 모리타 히로유키 감독은 "그 DJ가 말하는 성피해라는 건 대놓고 꽃뱀짓을 한 것"이라며 "남자를 유혹해 친해졌더니 무서운 사람이 찾아와서 돈 뜯어내는 것과 같다. 페스티벌 주최자는 DJ 소다가 하는 짓에 가담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외에도 쏟아지는 2차 가해에 DJ 소다는 지난 14일 두 번째 입장을 내고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다고 그들이 나를 만지거나 성희롱 할 권리는 없다"면서 "나는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자유가 있고 어느 누구도 옷차림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 내 몸은 나의 것이지 다른 사람들의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일본 유명 가수 겸 배우 각트 역시 "(DJ 소다가) 화려한 옷을 입었으니까', '옷차림에 문제가 있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며 "하지만 무슨 상관인가. 그건 범죄이고, 10000%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나쁜 것이다. 누가 어떤 모습을 하든 개인의 자유"라고 일부 비난 댓글에 일침을 가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일본 페스티벌 주최 측은 손해배상 청구나 형사고소 등 법적 조취에 나설 계획을 밝혔고, 결국 일부 관객을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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