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니스
쟈니스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창업자의 성착취 문제에 나락으로 떨어진 日쟈니스가 방송국에도 버림 받기 시작했다.

지난 7일 쟈니스 사무소(이하 쟈니스)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창업자 故쟈니 기타가와의 성착취 문제를 인정하고 고개 숙였다.

전 사장 후지시마 쥬리 게이코는 "사장직은 사임했지만, 피해자분들에 대한 보상을 책임지고 마치기 위해 당분간 대표이사로 머무르겠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기자회견 6일 후인 지난 13일 쟈니스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성착취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책을 발표했다. 쟈니스는 "9월 7일의 기자회견에서 설명한 대로, 쟈니 키타가와에 의해 장기간에 걸친 성 가해가 있었다고 인식하고 있어 피해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말씀드린다"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피해자 구제 위원회를 설치했다. 피해자 여러분으로부터의 신고내용을 검토하여 보상 금액을 판단하는 것을 일임하겠다"라고 신청 방법과 보상 계획을 상세하게 알렸다.

또한 쟈니스는 CCO 및 사내 제도의 정비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겠다며 인권, 성, 사내 괴롭힘 등에 대한 연수를 실시, CCO·사외이사의 감시 체제 등을 잘 설립할 것임을 알렸다.

쟈니스 사태가 벌어지면서 일본 광고계에서는 쟈니스 소속 연예인들과 '손절'을 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TV 도쿄 홀딩스는 "인권 존중을 촉진하는 인권 듀딜리전스의 일환으로서 쟈니스 사무소에 대해서, 경영 개혁 등의 대응을 서두르도록 서면으로 재차 신청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TV 도쿄 홀딩스는 쟈니스 사무소에 의한 구체적인 시책의 신속한 실행을 향해서, 향후도 회사간의 대화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 방송의 출연자 등 계약을 마친 탤런트 기용을 제외하고, 10월의 신체제 발족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확인할 수 있을 때까지는, 쟈니스 사무소에의 신규 출연 의뢰는 지극히 신중하게 판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방송국까지 손절에 합세한 것.

업계의 손절을 의식해서일까. 쟈니스는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전력을 쏟는 것과 함께, 향후 1년간 광고 출연 및 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받는 출연료는 모두 탤런트 본인에게 지불하며 예능 프로덕션으로서의 보수는 받지 않겠다"라고 초강수를 띄웠다.

그럼에도 쟈니스를 향한 여론은 안 좋은 상황. 일본의 최대 기획사 쟈니스는 이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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