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치매 투병 중인 브루스 윌리스의 현재 상태가 공개됐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브루스 윌리스의 딸 탈룰라 윌리스는 최근 미국 TV쇼 '드류 베리모어 쇼'에 출연해 아버지의 현재 상태를 밝혔다. 탈룰라는 브루스가 윌리스와 전처 데미 무어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딸이다.
탈룰라는 "아버지는 매우 드문 치매의 한 형태인 매우 공격적인 인지 질환을 앓고 있다"라며 "하지만 아버지는 예전과 똑같으시다. 별로 달라진 점이 없다. 이런 점에서 아버지가 가장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바지와 같이 있을 때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우리 아빠는 나를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특히 탈룰라는 브루스의 투병을 전 세계에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이유도 밝혔다. 그녀는 "2가지 이유가 있다. 한편으로는 우리가 가족으로서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치매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우리는 아버지가 이 병을 처음 진단 받았을 때 무슨 병인지도 몰랐다. 이제는 이 병으로 본인이나 가족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고, 그것을 바꾸고, 아름다운 것을 만들 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정말 특별한 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녀는 투병 중인 아버지와의 유대를 이어가는 방법도 설명했다. 그녀는 "아름다운 방법 중 하나는 아버지의 물건과 아버지의 세계, 아버지의 작은 장신구와 장식품에 대한 고고학자가 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도 그녀는 자신의 에세이를 통해 아버지의 현재 상황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브루스 윌리스는 현재 거동에 지장이 없지만 언어 능력은 상실한 상태라고.
한편 지난 5월 브루스 윌리스의 현재 부인 엠마 헤밍과 전처 데미 무어, 다섯 명의 딸은 성명을 내고 브루스 윌리스가 전두측엽 치매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브루스 윌리스는 치매가 원인이 되어 실어증 진단을 받아 할리우드에서 은퇴한 바 있다.
또 브루스 윌리스는 이혼한 전 아내인 배우 데미 무어와의 사이에서 루머 윌리스, 스카우트 윌리스, 탈룰라 윌리스 등 세 딸을 뒀고 24세 연하의 현재 아내 엠마 헤밍과 사이에서 두 딸을 둬 슬하에 딸만 다섯 명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