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배우 故 김자옥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새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김자옥은 지난 2014년 11월 16일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63세. 고인은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뒤 암이 전이돼 추가로 항암 치료를 받았으나 폐암 합병증으로 하늘의 별이 됐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9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리움의 흔적은 곳곳에 남아있다. 지난해에는 TV조선 '아바드림'의 아바타로 소환돼 남편 오승근과 생사를 초월한 무대를 선사,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다.
당시 오승근은 아내가 유독 그리울 때가 언제인지 묻자 "아들의 결혼식날"을 꼽으며 "결혼식 준비를 했지만 식을 못 보고 갔다"고 전했다. 또한 "여러분도 다 마찬가지겠지만 웃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그렇게 웃는 건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다. 평소 집에서도 웃는 걸 드라마에서도 똑같이 한다"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또다른 방송에서 오승근은 청주에 정착했다며 "아내 추모관을 만들까 하고 내려왔다"고 고인을 오랫동안 함께 기억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자연 경관이 수려한 이곳에 추모관을 짓는다고 밝혔다. 故 김자옥의 마지막 편지를 비롯해 집안에 여전히 남아있는 아내의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시간이 흘렀지만 고인의 아름다웠던 미소를 기억하는 이들의 추모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故 김자옥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맑고 청순한 이미지의 대명사로 사랑 받았다. '공주는 외로워' 가수 활동을 통해 '공주'라는 별명으로도 불렸으며 드라마 '신부일기', '너의 뺨에 입 맞추리', '굳세어라 금순아', '내 이름은 김삼순', '커피프린스 1호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투병 생활 중에도 '지붕 뚫고 하이킥', '오작교 형제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에 출연하며 귀감이 되는 연기 열정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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