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사진=헤럴드POP DB
윤정희/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검찰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혐의로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를 수사 중이다.

5일 한 매체는 SM엔터 주식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의 아내인 배우 윤정희가 지난해 연말 기준 SM엔터 주식 6만 7751주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개인 투자자가 보유하기에 큰 금액인 데다, 윤정희 남편이 근무하는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 카카오가 2021년부터 SM엔터 인수를 타진했던 점, 올해 1분기에 카카오와 카카오엔터의 SM엔터 경영권 확보가 이뤄졌던 점과 맞물렸다.

이 부문장은 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하이브와 SM엔터 인수를 두고 경쟁하는 과정에서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불구속 입건됐다. 이와 별개로 카카오엔터가 바람픽쳐스를 시세보다 고가로 인수해 회사에 피해를 끼친 혐의로도 수사가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정희는 이 제작사의 주요 투자자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부문장이 아내가 투자한 제작사에 매각 차익을 얻게 할 목적으로, 회사가 별다른 수익이 없는데도 시세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또다른 피의자인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와 공모했다고 보고 있다. 윤정희는 현재 참고인 신분에 머물러 있으며 수사 상황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5일 윤정희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보유 관련 헤럴드POP에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로 문의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바람픽쳐스는 ‘나의 아저씨’, ‘나쁜 녀석들’, ‘또 오해영’,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박호식 대표가 이끄는 드라마 제작사다. 유명 작가, 감독들과 계약을 맺고 다수의 작품 기획, 개발을 진행하던 2020년 카카오M(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됐다. 이후 2021년부터 넷플릭스 '킹덤 : 아신전'을 비롯해 올해 tvN '무인도의 디바'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 칼의 소리’,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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