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김준수가 데뷔 20주년을 맞은 소회를 전했다.
지난 11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드라큘라'의 주역 김준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뮤지컬 '드라큘라' 속 드라큘라는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직 한 여인만을 사랑하는 캐릭터다. 김준수의 사랑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드라큘라는 운명적이지 않나. 전 극T라 그런거 믿는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사랑에 대해선 운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이 사람을 잘 모르지만 그냥 '이 사람이다' 싶은거지 않을까 싶다.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그런 것을 운명적인 사랑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웃음)."
김준수는 그간 '엘리자벳' 토드, '데스노트'의 엘, '드라큘라'의 드라큘라 등 비인간적인 캐릭터를 많이 소화해왔다. 유독 합이 잘 맞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김준수는 "(저의)일반적이지 않은 목소리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확실히 특색이 강해서 그런 점이 인간이 아닌 캐릭터를 할 때 목소리만으로 쉽게 와닿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인간이 아닌 캐릭터는 몸을 많이 써야 한다. 아이돌 가수 출신이다 보니 자신이 있다. 뮤지컬은 다리까지 연기의 일부분이라 생각해서 종합적으로 잘 봐주시는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며 웃었다.
지난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한 김준수는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년 동안 롱런할 수 있었던 자신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할까.
"(나의 매력)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다. 정말 저는 열심히는 한다. 민망하지만서도 얘기할 수 있는건 모든 배우, 가수는 똑같겠지만 정말 죽을 힘을 다해서 한다. 가끔 10대 팬들도 오시는데 거의 두바퀴를 돌려야하는데 '왜 오셨지?', '어떤 이유일까' 궁금할 정도로 모르겠다. 현생에 치여서 (팬을)그만 두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신기하게도 계속 유입되더라. 데뷔한지 20주년이 다 되어가는데 10년 전에 끝날거라고 생각했다. '오래가진 않겠지? 감사해하자' 했는데 어떻게 여기까지 와서 매번 이런 질문 받으면 몸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다는 말 밖에 할 게 없다."
김준수는 올해도 연말에 팬들과 만난다. 그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XIA 2023 CONCERT Chapter 1 : Recreation'를 개최한다. 뮤지컬과 콘서트를 늘 병행해온 김준수는 "매년 연말에 콘서트를 10년 동안 해왔는데 그때마다 매번 뮤지컬이 있었다. 이번에도 그렇게 할 것 같다"며 "(체력관리는)잠을 잘 자려고 한다. 최소한 8시간을 공연하는 전날 무조건 자려고 하고, 제 패턴이 3~4년 정도 됐는데 집과 일밖에 안 한다. 가끔 쉬는 날 취미로 골프 정도지, 미팅이 있지 않는 한 커피숍도 요즘은 안 간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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