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재우 채널
사진=김재우 채널

[헤럴드POP=강가희기자]SBS 공채 7기 개그맨들이 故김형은과 데뷔 20주년을 기념했다.

지난 20일 개그맨 김재우의 개인 채널에는 "우리가 동기가 되어 코미디를 시작한 지 20년이 흘렀습니다. 우리 진짜 애송이들이었는데 이젠 누군가의 부모 또 누군가의 배우자 그리고 누군가를 가슴속에 품고 살아가는 진짜 어른이 되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SBS 공채 7기 개그맨들의 단체사진이 게재되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신영, 심진화, 김재우, 윤택, 윤진영 등의 익숙한 얼굴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중 가장 가운데 자리 잡은 故김형은의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SBS 공채 7기로 데뷔했던 김형은 역시 이들과 함께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것이다.

1981년생인 김형은은 SBS '웃찾사'에서 심진화, 장경희와 함께 '미녀삼총사'라는 이름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6년 12월 이들과 강원도 용평리조트에 가던 중 연쇄추돌사고를 당해 목뼈가 탈골되는 심각한 중상을 입었고, 대수술까지 거쳤으나 끝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올해로 16주기를 맞은 김형은은 여전히 동료들의 그리움 속 남아있다. 김형은과 절친이었던 심진화는 매년 그의 납골당을 찾으며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김형은을 대신해 그의 가족과도 화목한 시간을 보낸 심진화는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참 착한 우리 동기들. 형은이 떠난 지 곧 17주기인데 그동안 잊지 않고 가끔이라도 형은이 보러 가고 부모님도 찾아뵙고 모두 돈 모아서 형은이 납골당 관리비도 영구 관리비로 완납하고"라는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SBS 7기 개그맨들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단체사진 촬영 현장에도 故김형은을 잊지 않았다. 그의 사진을 품에 안은 채 밝은 미소로 그를 기억했고, 이에 사람들은 "형은님은 하늘나라에서 얼마나 벅차오르실까요", "형은님은 정말 멋진 친구들을 두셨네요"라며 그들의 의리에 감동했다.

데뷔 20년이 넘도록 동기 간 의리를 지키며 故김형은을 추모하고 있는 SBS 공채 7기 개그맨들. 이들의 빛나는 '동기사랑'이 연말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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