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엄벌 탄원서를 제출, 심경을 토로했다.
12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박수홍은 친형 내외의 횡령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지난달 22일 법원에 엄벌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 탄원서에서 박수홍은 "부모님을 앞세워 증인을 신청했고, 부모님에게 거짓을 주입시켜 천륜 관계를 끊어지게 했다. 집안을 풍비박산 낸 장본인들"이라며 "피고인들은 2021년 4월 이래로 2024년 1월 20일 현재까지 단 한 번의 연락도 취하지 않았다. 피해를 변제하기 위한 그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저를 향한 2차 가해를 하기 바빴다"고 토로했다.
또한 "저 혼자 피고인들을 가족으로 생각하고 사랑했다. 그들은 저를 돈 벌어오는 기계, 노예 수준으로 대했다"며 "30년 동안 피해자의 선의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고소 이후 3년째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못하고 2차 가해를 일삼는 악질적인 피고인들에게 엄벌을 촉구한다"고 강력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지난 1991년부터 30년간 매니지먼트를 맡으면서 박수홍이 벌어들인 출연료와 계약금 등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박수홍 측은 116억 원 규모에서 추가 피해가 확인됐다며 최근 원고소가를 198억 원으로 올렸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14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0일 박수홍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공판에서 친형 박 씨에게는 징역 7년을, 형수 이 씨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친형 부부는 공소 사실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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